BASEBALLPARK

너무 외롭네요. 우울하고 슬픈날들입니다.

이렇게 뼈속까지 내가 외로운 사람인지 살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이렇게 외로우면서도 정말 내가 별거 아닌 인간이란 사실에 정말 힘드네요.

연애는 힘들었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어서 정리조차 되지 않습니다. 즐거웠던 짧은 순간에도

서로 불안하고 불온하고 불행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도 언제나 혼자 생활하는 삶속에서도

멀리 떨어져있는 친구에게도 외로움이 힘들게 느껴집니다.


참 바보같이도 이 순간에도 따뜻한 애정을 바라고 있는 제모습을 봅니다.

어서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요. 그건 제가 찾는다고 되는 일이 적어도 저에게는 아니었습니다.

좋은 친구도 만나고 싶습니다.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면서 깊은 이야기도 하고 싶고 들어주고 싶은 그런 친구

같이 산책하면서 부담없이 시간을 보낼 여름밤의 친구

제가 지나쳐온 것들이 왜 이렇게 부질없이 느껴질까요. 아무것도 한게 이룬게 없는게 서글퍼요.


우울합니다. 우울해서 베팍을 계속 찾게 되네요.

베팍여러분들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건강도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