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테쯔야 글보면서...

참...암담하고 먹먹하고....뭐라...할 말이 없네요...

그나마...쪽지로...걱정말라는 한마디에....

숨은 넘어가네요...



쫌전에...벡스코에 문상을 갔었습니다.

마눌님이랑...아들넘 유모차에 태워서...그렇게 순서를 기다리는데..

저기 앞에 노통의 영정사진이 보이는 순간부터..

눈물이 흘러내리는데...

우와...환장하겠더군요..

그렇게...계속 흐르는 눈물.......입바람으로 말려가면서...서있었습니다.

드녀....저희 줄 차례가 되고...

왼쪽 젤 끝에....서서 제옆쪽으로 유모차를 밀어놓고...

국화 한송이를 받치고 눈물을 쏟아냈죠..

그때 갑자기....

그 조용한 곳에서....아들넘이...통곡을 하지 뭡니까...

순간 당황한 저와 아내....

일단은 절부터 올리자 싶어....엎드렸는데..

아..이녀석이....어찌나...크게 우는지...

옆에 자원봉사 하시던 분이 오셔서.....

울어도 된다...울어라...하시는데...

정말..

눈물은 눈물대로.....아들넘땜...긴장한 탓일까...온몸에서..땀이 주르륵...

그렇게....마지막 인사하고 왔습니다.



언제나....마지막 인사는 힘든법이지요...

그래서...

그냥 내일 다시 만나는것 처럼 헤어지자고 하던....

식스센스의 꼬마 주인공의 대사가 항상 아른거립니다.

테쯔야랑이야..그럴 일 없겠지만....


믿습니다.

믿어야죠..

짜스기....

마......조만간에..올라갈일 생기는데...한잔하제이..

요즘...토요일밤에...완전 땡기던데...

연습은 해서...라이브로 보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