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민통당이 낫다고 봅니다.
적어도 통진당의 대북관은 민노당의 대북관을 승계했습니다.
대북관 자체가 615를 기준으로 하며 체제 존중이므로 대북비판이 불가능한 협의내용이었습니다.

문제는 민통당의 노동관이 과연 진보적인 면이 얼마나 되느냐겠죠.
이걸 박용진부대표의 경우엔 싸워서 일정부분 관철시켜보자는 입장인데...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그래서 정동영을 밀어볼까 싶네요. 이 엄동설한에까지 시위현장 쫓아다니는거 보면...뭔가 가치관이 좀 변하지 않았을까 싶고...쩝

박용진은 당직 맡았나 모르겠는데...소수파, 쉽잖네여 정말..맘대로 되는 일은 없고 ㄲㄲ

최근에...
이랜드건 같은 경우도 오히려 정동영은 신경쓰고 노회찬-이정희는 접었죠. (표안되는 것 아니까 접었다고 봅니다.)
원래 정동영 쇼한다고 봤는데 저는 판단을 바꿨습니다. 친노동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박용진은 이번에 9/20에 들어야되는데...
최고위원이 되느냐 못되느냐, 공천 받아 일단 나가느냐 못나가느냐과 관건입니다.
이게 안되면 진보진영의 의사표현 통로가 없어집니다. 민주진보통합정당 만들겠다던 문성근 이야기는 없어지는 것이죠.
대체로 불투명하게 보고 있습니다.
최대한 되는 방향으로 노력해보려고는 합니다. 선거인당 구성이라거나 당내선거에서 이기도록 도와줘야죠.
그래야 나중에 요구를 할 수 있겠죠. 노동현안 풀어내달라거나, 민주통합당이 집권했을때 공권력 투입을 막는다거나...

박용진은 35세 넘었나요? 뭐 35세 미만 5명인가 비례로 공천한다더니..
사실 시위나 집회 이런거 참가하다보면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고 사람이 변하게 되더라구요. 저만 해도 자뻑경향이 강한 냉소파에서 어쨋든 정의파로 바뀐거니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