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레전드 맞습니다.

삼성 레전드구요. 82년 원년부터 97년 은퇴하기까지...

아시다시피 프로야구 30년 MVP도 먹었습니다.

프로야구 출범 초창기를 대표하던 스타 맞습니다.







그건 야구선수로써 이만수구요.

인간 이만수,

혹은 지도자로써 이만수는 제가 알턱이 없죠;

같이 지낸 경험도 없거니와 말한마디 안해봤는데 ㅋㅋㅋㅋ



어제 엠팍에 글 적은 친구가,

예전에 그 얘기를 저랑 한적이 있었죠.

그 친구가 예전에 그 얘기를 할때도,

좀 사람이 거만하다며, 그런 사람일줄은 몰랐는데 어쩌구...

삼성 감독 안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었죠.




인격이라는게 순간순간 드러나는 거죠.

같이 살다보면 착하지 않고 나쁘지 않은 사람있나요;;

이만수가 스스로를 신중히 살피고 준비했던 사람이라면 그런 얘기 안나오겠죠.

나름 최고 스타 출신이었다는 자부심도 있을테고 그 자부심에서 비롯된 거만함도 있겠죠.

작은 경계입니다. 그 경계를 지키면 남들이 볼때도 멋진 자부심이 되는거고 못지키면 볼썽 사나운 거만함이죠.






어떻게 보면 초짜감독입니다.

초짜감독이 말많아서 좋을거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그 초짜감독이 프로야구 최고령이면서 최고의 감독 후임이 됐어요.

과정상에 잡음도 있었고, 무리수도 있었어요;

그러면 좀 더 자중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그게 없죠.

까여야 합니다. 까일만하구요.

근 10여년 미국생활이 담금질이 되지 못한 모양인가봐요.

그러면 더 좌절해봐야죠.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고, 앞으로 또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제 50줄 넘어버린 양반이 뭐 많이 변할까요.

그릇이 안되면 일찍 느끼는게 많은 사람들 편하게 하는 거라 봅니다.




이제 하나 남았네요.

성적마저 추락하면 더 비빌 언덕도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