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창을 사게 된 계기 -ㅅ-
- 작성일
- 11-06-28 13:10
신발 선물을 받았거든요 ;
근데 아울렛같은데서 산거라 (저렴하니까 사이즈가 좀 없는...)
맘에 들어서 너무 선물하고 싶은데 저한테 좀 클 수도 있다카대여
뭐 그래도 제가 신는 신발 사이즈 범위 안에는 들어오는거 같아서 사오라했져
받아보고 나니
요 신발 바닥이 뒷꿈치쪽은 높고 발 앞부분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듯 하드라구여
꼭 여자들 뒷굽 높은 구두들마냥;
선물을 받긴 받았으니 가끔 신어보곤 했는데 (운동화도 좀 있는데 맨날 신는 것만 신게되는 터라)
신발이 조금 크다보니까
결국엔 미끄러져서 신발 뒷부분은 공간이 생겨버리고 앞쪽으로 발이 쏙 들어가있는 형태가 됐달까여
별 수 없이 신발끈을 꽉 조맸죠 ;
발이 앞쪽으로 미끄러져 들어가지 않게...
근데 신을때마다 왼쪽 발바닥에 아치 부근이 엄청 아프더라구요
뒷꿈치랑 앞꿈치랑 쫘악 벌어져서 아치 부근이 찢어지는 듯한 그런 통증 ;;
선물 받았으니 잘 신어야 하는데
신으면 얼마 못 가 너무 아프고 계속 그래서 괜히 선물한 사람 민망하게 투덜대기도 했고 그랬죠
(사실 아픈걸 아프다고 했을 뿐이지 투덜댈라구 투덜댄건 아닌데 ;ㅁ;)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이 신발 모델 바닥이 엄청 편하다는데 도대체 얘랑 난 왜 이럴까 싶었죠 ㅋㅋ
그렇다고 다른 운동화들 깔창이 엄청 저한테 잘 맞아서 발이 안 아팠던게 아닌데
요녀석만 유독 이랬으니
곰곰히 생각해보믄 신발이 짝짝이가 아니라면 왼쪽만 아픈 것도 참 이상하다 싶었어요
그렇게 하여 깔창을 골라보게 됐더랬죠 -ㅅ-
비싼거 엄청 비싸드만여 ;;
엊그제 동생한테 삥땅친거 다 합쳐도 못 살 정도...
글케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발바닥 통증 관련해서 정보를 좀 찾아보는데
걸음이 편하려면
발의 아치(arch)가 눌리지 않고 그 아치의 모양이 유지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하네요
저 같은 경우엔 신발이 커서 했던 거지만
신발끈을 너무 쪼맸던게 문제였던거죠 -ㅅ-;;
보니까 왼쪽 신발의 신발끈이 유독 더 쪼여있드라구용
전에 갖고 있던 얇은 깔창을 하나 덧깔아서
발크기에 좀 더 맞게 하구선
신발끈을 좀 풀었더니 이제사 좀 편하네여
그래서 이제와 동생느님이 새로 사주신 깔창은 어따 써야하나 하고 고민 중 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말이져
새파란색 아웃솔(밑창)에 전체가 반짝반짝하는 은색으로 되있는 신발은
어떤 옷에 입어야 어울릴까요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