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건 뭐;;

여름이면 나오는 시즌제 드라마도 아니고-_-

벌써 몇년동안 줄창 똑같은 레퍼토리에 주인공도 똑같고;;;;;;;






암튼,

2011년 현재의 상황만 정리해 볼께요.

일단 바르샤는 26m을 제시한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아스날이 번개처럼 오퍼를 걷어찬 것도 사실인거 같구요;

현재 세스크는 고향인 바르셀로나로 휴가차 가 있습니다.

세스크가 늘 요맘때 휴가를 가면 포풍처럼 이적드립이 스페인에서 쏟아집니다 ㅋㅋㅋㅋㅋ




작년에는 사실,

세스크의 마음이 거의 60%이상 떠났었다고 봅니다.

월컵 우승에, 거의 여름을 스페인 선수들이랑 지냈으니까요.

컵을 들지 못하는 팀의 주전보다, 컵을 들 수 있는 팀의 로테이션이 더 매력적일 겁니다.

그렇지만 올 여름도 변한건 없습니다.

아스날은 여전히 컵을 들지 못했고, 바르샤는 막강의 이미지를 보여줬지요.

세스크는 여전히 부상에 신음하며 팀이 어려울 시기에는 피치에 있지 못했습니다.

본인은 생각하겠죠; 나 없으면 안돌아가는 이팀; 우승은 커녕;;;;;;




일단 이 이적건에서 중요한 것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아스날의 이적정책에서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벵거가 여전히 세스크를 포기하고 있지 않다는 것,

둘째는 세스크의 계약기간입니다.




벵거는 앙리-비에이라-베르캄프를 축으로 한 1세대를 마무리하고,

세스크-반페르시를 축으로 하는 2세대를 고민했습니다.

1세대는 성공적이었으나, 2세대는 성공이라고 부르기 어렵죠.

그 기간에 컵도 없었고, 벵거 본인이 써먹고자 했던 선수들(플라미니, 아데바요르, 그 전에 레예스, 밥티스타 등등)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팀을 떠났거든요.

어쩌면 10-11을 거치면서 월셔라는 세스크의 파트너로 적합한 선수를 찾아냈지만,

여전히 팀은 우승을 도전하기엔 2% 부족합니다.

벵거가 이 2세대를 포기하고 윌셔를 축으로 하는 3세대로 넘어갈 생각을 한다면,

세스크는 아웃될 것으로 봅니다.

최근에 아스날 관련한 레전드들이 윌셔-나스리 조합을 주구장창 외치고 있기도 합니다만;;

올해 거의 리그의 1/3을 뛰지 못한 세스크....

하지만 세스크 없이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윌셔...

과연 벵거가 어떤 판단을 내릴까요?

현재 아스날이 링크가 되고 있는 애들을 보면, 게르빙요, 알바레즈, 마타(!!!!)가 있습니다.

세 선수 모두 중앙이 가능한 측면 자원...어쩌면 나스리를 중앙으로 돌리고, 세스크가 없는 상황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세스크의 계약기간은 2015년까지라고 알고 있습니다(16년인가 암튼;)

이제 팔아먹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죠. 본인도 더 이상 재계약을 하진 않을 거 같습니다.

그 안에 우승 몇번하고 이러면 또 몰라도;;

세스크는 안간다고 몇차례 인터뷰를 했어요. 올 오프시즌 시작하기 전에도, 트윗으로도,

영국도 충분히 좋다고 말하면서 여기서도 행복하다고 했습니다만,

그래도 본인의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우승반지에 대한 갈증이 있을 겁니다.

얘 엄청 약은(좋게 말하면 똘똘한) 애 거든요;







현재 상황은

바르샤가 금액을 35m으로 올릴거다, 세스크가 본인분(이적시 본인이 받게되는 금액이 3~5m이랍니다)을 포기한다,

등등 말이 많은데...

바르샤의 이적예산이 그렇게 화수분이 아닌걸로 알고 있고, 바르샤의 넘버원 타겟은 세스크가 아니라 산체스라고 하죠;

산체스도 거의 40m정도 가격을 매겨놓은 상태고....

한꺼번에 두선수에게 80m가까이를 쓰긴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알칸타라가 딜에 끼네 안끼네 했었던 거고;;

아스날은 순수 현찰로만 가격을 40m 매겨놓은 상태입니다.

바르샤 입장에서는 세스크가 땡깡 피워주길 바라겠죠. 그렇지만 세스크가 그럴애는 아닌거 같고....


올해도 이 막장 드라마는 트랜스퍼 윈도우가 닫히는 날까지 시끄러울거 같아요;





아스날 팬 입장에서,

저는 그냥 제값받고 나가길 바랍니다. 솔직히 매년 이런 얘기 지겹기도 하고;
나름 인저리프론이고; 물론 아스날에 유일한 경기를 바꿀 크랙이죠;;

뭐 어쩌겠나요; 나가겠다는데;;;;

나가고 제대로 3세대를 만들어 봤으면 합니다. 윌셔를 축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