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년전 정모글을 살펴보고...
내가 쓴글들을 살펴보니


이런 문구가 있네요


이렇게 어두운 방에서 가만히 있으면
점점 현실이 모호해 지면서 다음날이 되고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항상 그래왔다
그래서 뭔가가 호전됐나?
아니 호전된건 없어
알고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걸
이제는 알고있다

우리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면 좋을까?
아무데도 갈데가 없다




음...
1년이 지난 다음 전 일요일 저녁 10시가 다가옴에도 어두운 방에 가만히 있지는 않은걸 보면...뭔가 다른 삶을 살고 있나 싶기도 합니다만...
아...회사에 있지요...푸하하하...

더 웃긴건...1년 전 글을 보니...1년전 내가 그녀에게 가진 감정이 1년이 지났는데도 전혀 발전했다거나 나아진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군요...
내가 졌습니다...
그냥 졌어요...
전 행복하거나 사랑하거나 그런건 사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인간이 맞을겁니다...

왜 사나 싶지만...뭐 그게 사실 뭐 중요한가요...
춥네요...

어제 정모때 한분씩 악수하고 인사하고 싶었는데...상황이 그렇게 안되었습니다
반가운 분들...인사도 제대로 못드려 죄송하구요...정모 준비로 수고해주신 운영진 분들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