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팍 관련해서 저도 하나만 찌끄려볼께요
- 작성일
- 12-03-08 12:25
베팍에 문제가 있다고들 많이 하시자나요?
친분의 벽이 높다든지....의 이유로
새로 유입되는 유저분들이 없어서
이곳이 정체되어있다고 별로 없다고들 많이 지적하셨는데;
뭐 공감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고요.....
근데 저는 요새 이런게 좀 보이드라구요
기존유저분들끼리 관계에 대한 부분인데요
사실 베팍에 계시는 분들이 어째 하나같이들
대단한 혹은 흥미로운, 합리적이거나 공감가는 식견이나 기호, 취미, 소양 등을 보여주시곤 하자나요?
실제로 글들을 접하며 감히 제가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도 들때도 많고요...
그래서 감히 존경이라는 단어를 올리고 싶은 그런 분들도 있죠
그분들이 여기에서 보여준 생각들만으로도
제가 그대로 따라가고 싶은 생각까지 들게 하드라구여
근데 그러한 그분들 마저도 자신의 입장들을 표명하는 과정에서
본의에서든 아니든
누군가와 대치가 될 때도 있고 하던데...
그런 과정의 끝에선 날이 설대로 서버려서
상대방의 감정에 스크래치를 놓는 경우가 종종 보이더라고요
결국엔 그 상처는 본인한테도 가겠죠
그러니까 편하고 좋았던 베팍이 싫어져 안 찾게 되는 ;;;
뭐 다른 분들한테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분은 정붙이고 얘기나눌만한 커뮤니티 하나 없어져서 아쉽고...
저는 그분 뵐 수 없으니 아쉽고...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셨던 분들도 그분 뵐 수 없을테니 아쉽고...
베팍은 유저하나 또 없어졌으니 아쉽고....
제가 뭐 심판은 아니지만 그런 논쟁 안에 있지 않은 사람으로 봤을 때는
둘 다 충분히 수긍이 가는 경우도 많았어요...
물론 그렇기 때문에 그 둘을 만족시키는 답은 절대 나올 수가 없는...-_-
심지어 절충답안도 없는... 그런 일들이 대부분이었던 거 같은데 ;
그걸 붙들고선...얘기를 하다가.... 결국엔 비아냥.......
감정을 상하게 하는 상황들을 보면....
무미건조한 짧은 텍스트로 본인이 이야기하려했던 뉘앙스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 하고,
본인의 입장에서 빠르게 반응해야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각자에게
그냥 똑같이 문제가 있는거 아닝가 싶었는데....
각자의 예민함이 먼저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게하는 경우가 뭐 거의 대부분....;;;;;;
그러구선.... 공공연히 대놓고 이곳에 싫어하는 유저가 있어서 싫다고 얘기를 해버리죠 ;
제가 최악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이겁니다 -_-;
싫어하는 사람들 하나씩 배제해가면서
베팍 활성화는 어찌 논해갈 수 있는지 모르겠단 말이죠
글 처음에 기존 유저들 간의 문제다 했지만
이게 사실 신규유저 유입이랑도 관계가 있거든요
물론 누구든 찾아오면 반갑다면서 관심도 갖고 리플도 달고 추천은 해주지만
또 그러면서 누군가는 나타나지 얼마 안 된 유전데 정치글만 쓴다고 그러질 않나...
시각이 편향됐다고 의심하고 싫어하고 배제하고-_-;
어떤 때엔 그런 유저분이 쓴 글 내용에 상관없이 리플에 그냥 싫어함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물론 그들이 쓴 글이 지나친 경우도 있었지만
동의할 수는 없지만 수긍이 갈만한 이야기였을 때도 있었고 말이죠
뭐 가끔은 동의될만한 얘기가 있기도 했었고요
또 어느 경우엔 혼자서 우리편이라고 생각해놓구선
어떤 사안에서 생각이 다르다고 우리편 아니네...라며 저 구석으로 상대를 몰아놓는 모습도 있었죠..... -_-;
제 생각에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본인 관심분야가 그런 글을 주구장창 쓰던 뭐가 글케 문제가 싶은데요
관심있는거 쓰고 그거에 관심있는 사람은 읽고 반응하고 하면 되는거 같은데 쩝
이곳이 분란유저가 없음에 청정해서 좋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좀 대치되는 면이 있죠-ㅅ-
저도 해당되지 않을거 아니라는거 알지만
어느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유저하나 놓고 저 밑바닥까지 몰아넣는 모습볼 때마다.... ㅡㅡ;
이사람들이 베팍의 다양성, 활동성, 요새 베팍 재미없다 등등을 얘기했던 사람들이 맞나.... 싶은 생각이 -ㅅ-
최근에 또 엠팍에서 저렇게 큰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이 반사이익을 못 얻고 있는 건
사실 엠팍-중국 발언도 있었죠..... -ㅅ-
이거 누군가 책임졌으믄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물론 그거 얘기하셨던 분은 활동을 안 해서 좀 애매합니다만ㅡㅡ;;;;;;
어디까지나 우리 커뮤니티에 대한 자부심에서 발로가 된 유머였지만...
여기에 있던 분들은 그렇게 받아들여 그 농담에 웃었고요...
그치만 꼭 마치 정동영의 노인폄하발언처럼 되버린 듯 한 느낌이 있어요
엠팍에서 베팍 얘기가 나올 때마다 꼭 요 발언이 회자되던데...
저는 솔직히 그럴때마다 너무 부끄럽고 소름 끼칩니다
이런 모습들에서도 새로운 유저들이 활동하기가 더 어려운거 아닝가 싶어요
베팍의 정체성이 청정에만 있다면 그냥 이대로도 좋겠지만
위기를 생각하고 더 다양하고 활발한 커뮤니티를 기대한다면
그런 자세들 좀 지양되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저는 규정 안에서 그 내용이 어떠하든 얘기할 수 있는 거 아닝가 싶어요
특히 베팍이라면 말이죠
날이 설만큼 치열한 논쟁이 오가도 감정상하게까지는 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굳이 싫은 사람 운운하지 않고도
그냥 좀 두고 볼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스킵의 미학이라는 것도 있고요
엠팍 시절부터....
그렇게 투닥였더라도 친구되기가 어느 곳보다 좋았던 이곳의 유저들이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친분의 문제보다 오히려 더 심하게 이 문제가 베팍을 말라버리게 하는거 같네요
좀 더 복작복작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다닐 수 있으려면
우리 모두한테 여유가 필요한 거 같아요....
저는 c바 대신 제발~ 이라는 말로 마무리 짓고 싶네요
아 제발~~~~~
+)
두서없네요 -_-;
길기만 하고
뭐 글 원래 잘 못 쓰니까 이해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