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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잘하면 공천? 한나라당 SNS 전략에 누리꾼들 조소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742


기사 발췌


우선 SNS 역량 지수를 산출해내는 그 공식이라는 것이 우습다. ‘F(x)=(팔로어 수-팔로잉 수)+팔로어 수×0.1+트윗량×0.1+리스트된 수’다.

이 공식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방법은 간단하다. 팔로어(자신의 메시지를 받아보는 사람) 숫자는 많을수록, 팔로잉 숫자(내가 다른 사람의 메시지를 받아보는 것)는 적을수록 좋다.

(중략)

물론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변은 있다. 팔로워 수를 늘리기 위해 무분별하게 팔로잉 수를 늘리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이다.







눼. 저 역량지수라는게 기사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나를 팔로워한 사람'이  '내가 팔로우한 사람'보다 많아야 점수가 높아지는 구조입죠.

트위터라는 것이 "내가 팔로우한 사람의 의견만 보이는 구조"라는 걸 생각하면,

여론을 듣기보다 의견을 '하달'하는데 유리하게 만들어진 공식일 뿐이죠.

물론 여당의 변도 일리가 있긴합니다만,

정말 무분별하게 팔로잉을 늘리는게 걱정이 됐다면,

아예 팔로우/팔로잉을 제외하고 트윗량과 리스트수만 봐도 얼마나 활용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비판이건 비난이건 뭐건 여론을 많이 듣고 왜 '쇄신'까지 논하게 됐는지를 파악하는데 관심이 있다기보다,

그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걸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PS. 자. 오늘, 그리고 일주일 뒤. 저 기준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한 번 지켜보시죠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