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에게 준 선물....
- 작성일
- 12-04-17 16:44
회사에 입사한지 일년된 이상한 여직원이 하나 있어요....
알고보니 졸업을 올해 했더라구요... 작년에 둘러대기론 코스모스는 졸업식이 없어서 졸업증명서가 안나온다는둥....
업무시간에 이어폰을 끼고 남이 무슨얘기를 하던말던 마이웨이로 갑니다....
회사에서 하는 동아리 활동 뭐이런거 쌩까는건 기본이고......
가장 큰 문제는 하지마란 짓을 남들 안본다 생각할때 몰래 하는건데요...
쓰지마라는거 몰래 가져가기... 지가 만든 쓰레기 슬그머니 남이 버릴때 끼워넣기...
실험하고 남은 20kg 가량의 폐액을 지가 안 버린거 처럼 슬그머니 옆에다 제껴놓고 모른체하기.....
근데 제가 다 보거든요.... 그래서 꼬박꼬박 불러다 옆에 세워놓고 올해 입사한 신입직원을 부릅니다...
"이거 이친구가 버리기 싫어하니까 당신들이 버려줘야하는거예요...."
....
얼마전엔 제가 쓰는 가위가 없어졌어요.... 다른사람은 손도 못대게 하는 가위인데....
찾다찾다 이리저리 물어보고 다녀도 아무도 모르기에 포기했었는데...
며칠후 지이름 적어놓고 테이블 서랍안에 짱박아놓은걸 발견했네요....
가위를 도로 가져오며 얘를 불러다 뭐라할까 어쩔까하다가
말하기도 짜증나고 알아먹을 인간도 아닌거라 판단했기에 내 가위대신 다른 가위쓰라고 서랍안에 넣어줬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