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고백] 똥꼬가 아파서 병원엘 갔어염 'ㅅ'
- 작성일
- 10-04-30 00:01
흠흠~
그게 그러니까 말이져...
제가 장이 안 좋아서 배탈이 잘 나는데염.
원래 배탈나고 설4하믄 똥꼬가 약간 쓰라리긴 하는데
이게 독소가 나오는 거라고...
그래서 어느 정도는 따끔거릴 수도 있다고 들었거든요.
근디 약 한달 전? 인가?
그 쓰라린 정도가 많이 심한 거에염 ㅠㅠ
막 진짜 똥꼬가 찢어질 거 같은 불안한 느낌 ㅠㅠ
나아지겠지~ 하고 있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병원엘 갔어염(00항외과).
검사를 했는데 두둥~ >_<
심한 건 아니고...
제 똥꼬가 쪼그맣고 앙증맞은 사이즈라서
약간 찢.........암튼, 그런 상태라고 하더군염.
사진 봤는데 별로 안 심했어여 '0'
왜 안 심하다고 생각했냐믄,
똥꼬가 아픈 환자분들의 촬영사진을 미리 인터넷서 찾아서 다 훑어봤기 때문이죵.
이 철저한 준비성! 후훗~ ㅡ0ㅡv
암튼 처방해준 약 먹고 있는데, 확실히 전보다는 낫네요 ㅜㅜ
어떤 분들은 수술까지 할 상황이 되어서야 오시기도 하고,
몇년을 그렇게 고생하고도 병원 오기가 부끄러워서(일반 내과도 아니고 항외과다 보니 ☞☜)
참다 참다 병을 키우시는 분들도 수두룩하고.......
역시 조금만 아플 때 바로 병원을 가야, 돈도 덜 들도 몸도 덜 고생하고....그렇네요.
검사하는 건 정말 순간입니다. 시간 안 걸려욤.
그리고 뭘 잘못 먹어서, 속이 안 좋아서 탈이 났을 경우,
사람들은 위나 장을 걱정해서 병원을 찾지만
그것보다도 탈이 나서 설4를 하면 은근히 똥꼬에 무리가 많이 갈 수도 있기 때문에
항외과도 한번씩은 찾아줘야 한다는 걸 모르시더라고염.
우쨌거나,
어디 몸 안 좋은 데 있으면, 참지 말고 바로 병원가세요.
그게 돈 아끼는 겁니다.
이런 얘기까지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베팍이 참 좋군영 ㅡ_ ㅡ** 홍홍~~
제 얼굴 본 사람은 지금까지 베팍서 닥털 군 밖에 없는디,
닥털 군은 탈퇴했응께, 더더욱 스스럼(!)이 없어지네혀 훗~
※ 검사하실 때 궁디는 까셔야해염 'ㅅ' (이건 다 아시져?) 쪼매만 까시믄 되여 ㅡ0ㅡ
모쪼록 제 글이 병원갈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큰 힘이 되었음 좋겠네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