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홍준표 편 후기
- 작성일
- 11-10-19 14:57
지난주 나꼼수를 여태 다 못 듣고
아직도 한 삼십여분 남겨놓고 있는데
저 홍준표 진짜 싫어했거든요 ;
여러 후기들에서 지적되었던 홍준표 특유의 그런 모습들 자체를
이미 전부터 너무 너무 싫어하고 있었죠...
일단 의혹 제기하고, 아님 말고... 식의 무차별 저격질이 젤 싫기도 했었지만 -ㅅ-
토론에 나와서 보여주던 모습들이 딱 그랬던게 영 거슬렸었거든요
뭐 나경원이나 전여옥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토론에 나와서 보여주던 모습들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던 거 같네요
근데 오히려 나꼼수에서의 홍준표는
'그의 방식으로' 같이 놀아주고 있는 듯한 모습이랄까요 ㅋㅋㅋ 어디까지나 제 느낌이겠지만
막 땡깡도 부리고 말이죠 ㅋㅋ
나꼼수 요번화 듣기 전에
모르쇠 혹은 아닐쇠로 일관하는 홍준표의 태도땜시 완청까지 한시간쯤 남겨놓고는 '이거 계속 들어야 하나요?'하는 후기들을 먼저 봐서
괜히 들으면 짜증스러울까바 엄청 걱정했었는데
아 애초에 홍준표가 나꼼수 나와서 뭐 대단하게 잘 못을 인정할 거를 기대안 해서 그런가
완전 편하게 들었어요
주진우 기자 첨 등장했을 때랑
'내는 꼼꼼하다 마 그러케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bgm 들었을 때 이후로
이렇게 웃겼던 때가 있었나 싶었고만요 ㅋㅋ
버스 안에서 표정 관리하기 증말 힘들었네요 ㅋㅋ
나꼼수에 대한 브리핑이야 대충 들었겠지만
그 정도까지인줄은 상상도 못 하고 나와서...
세 시간 넘게 시달리고나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얼마나 짜증스러웠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