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얼마전에 글 썼던 그 여기자분한테서 전화가 ;;
- 작성일
- 11-12-09 18:20
제가 엊그제 글 하나 썼잖아요?
'NASA 어쩌구 하는 글을 보려다, 기자분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는....
저랑도 친분이 있고, 여러분들과도 친분이 있는 모 기자분 (저 여기자분이랑 같은 곳에 다니시는)께서
제 글을 그분께 보여줬다... 하드라구여
뭐 몹씨 부끄러웠죠ㅠㅠ
그러구선 오늘,
조금 전에 02-어쩌구... 하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어제 또 급하게 질러놓은 물건들이 좀 있어서
재고 부족인가 싶어 대강 전활 받았는데 ;
똘망똘망한 처자의 목소리....
본인이 동아사이언스 김윤미 기자라고;
저기 위에 친분있다는 기자분 성함을 얘기하시며
소개받았다 하시는데....
저한테 반하셨다면서요... 그럼 저랑 소개팅하실래요?... 하는 그런 과감한 얘기를
하시려는건 다행히(?) 아니었고....
제가 하는 연구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결국에는 현재 지진 관련 연구자를 찾는다는 얘길 하시는데
당황한 저는 별 것도 아닌거에 어버버버......
"왜 나는 할 수 있으면서 지진을 공부하지 않았으까?......." 하는 인생의 몇 안 되는 후회 혹은 의문을 속으로 품으며
지진쪽 공부하는 후배녀석 학회다녀오는대로 의사물어보고 연결해주겠다고 하구선
전화번호를 받아 메모해놓긴 했는데 -ㅅ-
소심남인 저로서는 차마 핸펀에 입력은 못하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