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뭐 제가 고3이었을 시절이라....

어쨌건 제가 입학하고 나서도 한창 한창 시끄러웠던 주제이기도 했어요.



대학을 들어갔더니 글쎄 분향소가 ㅋㅋㅋㅋㅋㅋ

뭐 8,90년대를 관통했던 학생운동의 주류가 NL이기도 했고,

어쩌면 국가보안법 어기기라는 것이 가장 강력한 국가보안법 철폐운동의 전술이기도 했죠.



정상회담까지 합의를 하고 나서도,

전혀 조문은 커녕 도발을 감행하던 YS 정권이었고,

또 그 조문정국을 통해서 UR 등 당시 산재하던 정권 현안을 돌파하기 위한 무기이기도 했죠.



반 UR 정서가 엄청났었는데, 조문정국으로 학생들과 민중운동 진영을 때려잡는 무기로 썼죠..




그래서 그 당시에는 조직사건도 엄청나게 터졌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만도 조직사건으로 무려 20명이 넘는 선배들,

졸업하고 직장다니던 사람, 군대간 사람, 학교에 있는 사람.....몽창 다 붙들려 갔던 적이 있었죠.

듣기로는 단일대학 최다 구속자 발생이라고;;;(그 당시에;)



물론 그 사건에는 하등 NL과 관계없는 선배들도 다수였고...

제 학과 선배 2명이 구속됐었는데, NL에 N자도 본능적으로 거부하는 양반들이었;;;





이데올로기의 시대,

그 시절로 부터 17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그 사슬을 두려워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조금은 서글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