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며칠전 간만에 배에 기름칠좀 할까 해서 참치 잘 못먹는 친구놈에게 진수를 보여줄테니 돈은 니가내라 하고 데려간 단골 참치집..










기본 상차림..
왼쪽에 기본 무침이 보이고 사진찍게 잠시만 기다려봐 했는데 눈치없이 계란찜 한입 떠먹은 친구놈 구박하며 한장..
여느 참치집과 별다를것 없는 가운데 오른쪽 위에 명이나물이 눈에 띄죰.
독도참치나 인성참치같은 프렌챠이즈 참지집에서는 절대 볼수없는 나름 차별된 메뉴..



기다리던 와중에 첫판 등장.

이날 일찍 간다고 갔었는데도 다찌에 자리가 없어 부득이 테이블로..
폰카라서 찍을때는 몰랐는데 사진은 엄청 구리네요-ㅅ-a




가마 축양같은데 사진이 흐릿해서 며칠전에 먹었는데도 잘...-ㅅ-a




계속되는 가마도로..




오도로








보통 참치집에 가면 참치갈비라고 해서 기름치라 불리우는 황새치류를 구워서 내는데..
이곳은 메로구이도 함께 내주죠.
요것도 차별점일듯..




사진만 봐서는 두육살인지 도로부위인지 잘....ㅠ_ㅠ




한판더..




가마도로





이집의 유일한 새치였던 메까도로..
황새치 뱃살부위인데 모든 횟감 생선이 그러하듯 참치도 뱃살부위가 가장 기름지고 고소하죰..

사실 황새치 청새치등등은 줘도 먹기 싫은게 대부분인데 메까도로만큼은 인정받는듯..
크리미한 맛이 일품..




깍둑썰어 나왔던 가마




참치는 머리쪽으로 갈수록 붉은빛을 띄고 몸통쪽으로 갈수록 지방이 섞이면서 마블링이 나타납니다.
계속 기름진것만 먹다가 아까미도 한점 명이나물에 싸먹는 만행을;;




계속해서 이어지는 뱃살들..




또 한판..




좋은 부위의 참치는 아무리 먹어도 안질리는듯..




미세한 마블링..






계속해서;;



이쯤에서 배뻥에 꽐라-0-




깔끔했던 지리..




배는 꽉 찼지만 더 주시는데 물릴수는 없죰;;




장장 두시간 반을 먹었더니 배가 좀 차가워져서 마끼대신 알밥을...

뭐... 참치는 참치고 밥배가 따로 있다는건 사실인 모양..-ㅅ-a



사실 이날 손님이 너무 많았고 또 항상 앉던 다찌에 못앉다 보니 먹을땐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깐 구성에서 좀 아쉬움이 남네용;;

배꼽살이나 울댓살... 운좋으면 콧등살도 한두점 얻어먹을수 있는뎀;;


제가 육회나 육사시미는 못먹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못하겠지만..

확실히 비쥬얼을 보면 마구로와 소고기는 비슷한 점들이 좀 있는것 같아욤.

대구지역에서 먹는 육사시미를 뭉티기라고 하나요? 굉장히 쫀득하다고 하던데..
혼마 아까미나 눈밑살쪽 먹어보면 비슷하지 않을까 상상해 보구욤..

마블링 잘빠진 가마도로나 오도로 주도로의 경우는 꽃등심 안부러운듯..


우야둥... 간만에 포식 기념으로..
원래 음식점 가서 저런 사진 잘 안찍는데 저날은 단골이기도 하고 해서 실장님께 허락받고 걍 찍었..
사진은 찍었는데 마땅히 올릴데는 없공..
폰카라 위꼴도 안되겠지만 걍 뭐 베팍에다가 투척-ㅅ-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