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뭐 원래 이런 글은 사내 게시판에 떡하니 올려야 용자가 되는 것이지만...

사내 게시판 익명이라 하는 건 다 개구라라는 걸 알기에-_-




암튼 즐거워야 할 성과급 지급 되는 날이,

완전 회사 분위기가 싸한 날이 되었네요...




사실 작년까지 저희 회사는 상여가 X00%로 정해져 있다고

신입사원 채용이나 경력사원 채용에 공고가 그렇게 떴었죠.

그런데 실상은 1/2은 가지급 하고, 나머지 1/2은 1월말에 지급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일단 무조건 1/2은 받게 됩니다. 다시 환수하는 일은 없고,

1/2을 성과에 따라 성과급으로 준다는 거죠..

고정 X00%를 기대하고 들어온 직원들이 허탈해 지는 순간...

좀 뭐랄까 일종의 뒷통수? ㅋㅋ

그래서 올해는 근로계약서를 온라인으로 서명하게 하면서 분리를 했더군요 ㅋㅋㅋㅋ(뭐 이것도 꼼수죠;)



그런데...

회사가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주기 위한 KPI지수가 너무 높다는게 문제죠;

사실 회사의 경험이나 capacity로 봐서는 달성 불가능한 매출, 영업이익, 수주 목표라는 거거든요;

작년엔 수주와 영업이익을 채웠으나 매출을 못채워서,

올해는 수주를 못채워서 성과급을 다 못받아 버렸습니다;;;;;;;;

직원들이 열받을만하죠 ㅋㅋㅋㅋㅋㅋ

1년안에 2010년도 수주목표의 1.7배를 달성하라는데 가능한가요 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작년과 올해도 가지급금을 제외하고 전사적으로 기본에서 1/2 밖에 못받았어요;

이게 전사평균이면 사업부서나 개인에 따라 못받은 사람이 수두룩하다는 거죠;;;;;




쩝 씁쓸하네요......

뭐 저는 속한 부서가 그냥 평균은 받는 부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