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이익이나 민족의 형편을 넘어서는 올바른 길이 있음을 너는 믿느냐?"

전봉준의 이 대사는 압권이네요. 저는 "네"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한 번 구해서 읽어보고 싶어지는 소개글입니다. 추천~

저도 네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저런 말을 한건 아닐테고 아마 작가의 말을 대변한 거겠지만 참 와닿는 대사죠. 감사함다.

네. 당연히 작가의 말이겠죠. 뭐랄까 요즘은 저런 인식이 국가 또는 민족적 이익이란 모호한 허상에 공격받고 가리워지는 빈도와 강도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좋은 글 , 좋은 작품 소개 고맙습니다.

별말씀을(^^)

앗 잘봤습니다. 추천.
이런 만화가가 있었다니 반제국주의를 부르짖던 전공투세대여서 가능한 작품인가 봅니다.
요즘은 이런 사람들이 거의 자취를 감춘듯해요. 일본에선.
일어본을 보고 쓰신글인듯한데 번역본은 없나요?

감사합니다. 요즘 일본 젊은 세대들에겐 국가의 문제를 '나랑은 상관없어'라고 생각하는 자유주의 마인드는 강하지만 막상 국가에 대항하서 무언가를 해야 할때는 국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는 지성이 부족하죠. 그런 지성을 가진 사람들은 아마 야스히코 요시카즈나 오시이 마모루같은 세대가 거의 마지막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게 아쉽게도 번역이 되서 나온적이 없어서... 일본어 원본은 주문하면 비교적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만.

녹두장군 전봉준 이미지 강렬하죠
동학혁명-3.1운동-4.19 이런식으로 민중의 참여의식이 계승된다 보기 때문에 좀 더 조명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저 어릴 때만 해도 군사독재 시절에 학급문고에 버젓이 반공 서적들 깔려있을 때였는데
전봉준 띄우는 거는 꼰대들이 태클걸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ㅎ

의외로 전봉준 띄우는 건 군사정권도 그렇게 태클걸지 않았던것 같아요. 동학혁명은 민중주의적 성격도 있지만 반외세 항일운동의 측면도 컸기 때문인지... 생각해보면 여운형 선생도 제가 어릴때 계몽사에서 나온 이야기 한국사에서 제법 비중있게 나왔었죠.

우리나라에 저런 류의 만화는 나오기 힘들겠죠?

확실히 구한말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만화는 아직 딱히 없었던것 같군요. 순정만화 쪽에서 거장 김혜린작가가 시도는 해본적 있는데 중간에 잡지가 망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