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평상시에는 보통 자주보는 티비 프로그램들.. 황금어장이나 무한도전.. 빛과그림자 백토 등등..

대충 요런것들 본방시간 지나서 토랭이로 봤었는데 오늘 간만에 황금어장 본방시청 했네용..


씻고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너무너무너무 배가 고프고.. 또 배고프니 소주도 한잔 생각나고 해서..

이시간에 삼계탕 드셔보신분 있을랑가요? 저는 방금 삼계탕 영계 한마리에 소주한병 묵고;;


우야둥..

최민수 간만에 티비에서 봤는데 사실 재미는 그전에 했던 신화에 비하면 그닥 잘 모르겠공..



다만 제가 최민수라는 사람을 정말 싫어했었거든요.

태생적으로 특히나 남자들같은 경우에 괜히 센척하고 있는척 하고 허세 음청 부리고 이런 사람들 체질적으로 잘 못 받아들이고
같이 얘기할일 있으면 어케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또 막 간지럽고 그래서..

뭐.. 일종에 선입견이라면 그렇게 말할수도 있구요..


근데 몇년전 최민수가 이태원 어떤 식당 할배랑 시비가 붙고 사회적으로 거의 매장당하다시피 산속 움막에 들어가 운신하고 있을때였던것 같은데..

그 일이 있고나서 얼마후에 엠비씨에서 mbc스페셜에 최민수의 생활하는 모습이 나왔었거든요.

저야 뭐 평소 별로 좋아하던 사람도 아니었고.. 사실 최민수 사건 터졌을때도 그닥 자세히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쓰레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당시 방송에서 나왔던 모습은 제가 생각했던거랑 너무 달라서 조금 충격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따지고 보면 당시 가해자 입장이었던 최민수는 별 잘못도 없이 또라이 할배의 피해자 드립과 평소 자유인 이미지로 인해 쓰레기 취급 받고 기자회견에서도 아무말 없이 다 내탓이오 하고 나서 산속으로 들어가 버렸었는데..

이게 알고 보니 최민수는 잘못이랄게 없었고 할배가 유명인을 통해 이슈한번 만들어 보고 최민수는 이거 저거 안따지고 이 모든 상황을 만든게 그냥 다 내 잘못이오 하고 자숙모드 들어갔는데... 입장바꿔 나라면 정말 죽을만큼 억울했을것 같은데 별다른 변명도 없고..

그냥 센척하고 남자다운척 했던게 아니라 정말 최민수는 센놈이고 남자다운 놈이었구나 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 mbc스페셜 방송하던날을 왜 제가 기억하냐면..

아마 그날이 토요일이라서 무한도전을 해줬을껀데..

그 방송이 무도 끝나고 나서 방송했었거든요..


그날 제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확 바뀐 두 사람이 있었는데..

그게 최민수였고 나머지 한사람이 무도의 박명수..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그날 무도 방송이 봅슬레이 방송이었을꺼예요.

사건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평상시 그냥저냥 웃기게만 봤던 박명수가 그날따라 왜 그렇게 재수없던지..

뭐.. 리얼 버라이어티라고는 하더라도 방송인 관계로 어느정도 설정도 있을꺼라 생각은 하지만..

그날이후 무도에서의 박명수는 이런저런 에피에서도 절대 좋게 보이지 않더만요.
(에어로빅 연습할때 유재석한테 짜증을 낸다던가, 지산 록페에서 그 무책임한 모습 등등..)

요새 포탈보면 무도에서 길이 그렇게 욕을 바가지로 먹고있던데.. 저는 박명수가 한 백만배쯤 더 꼴뵈기 싫네요.

물론 요것도 제 선입견이라서 모르죠 뭐.. 얼마 지나면 또 무슨일로 인해 박명수가 좋아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