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뭐 제가 그렇다고 따님이 이쁘시다고 이런 글을 적는건 아닙니;;;





사실 대구라는 바닥에서,

박정희-전두환-노태우라는 3연속 대통령이 이지역에서 나왔죠.

의식있는 사람에게는 부끄러운 일이겠습니다만,

무릇 민초에게는 그나마 동향 사람에 대한 막연한 애정이었겠지요.



그 연장선상에서 만들어진 공고한 호남 왕따, 지역주의가 또 깊이 스며들었구요.

지금은 그 중 하나의 딸년이 지 정치적 고향(이라고는 하지만 일년에 10번 올까요? ㅋㅋㅋ)이라며

옛 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의 근거라고 하죠.



서훈-백승홍(위 두사람은 한나라당에도 갔던 사람들 ㅋㅋ)-이강철-이재용-유시민

그리고 김부겸이군요



모두 실패했습니다. 보궐선거에서 이강철의 44%로도, 지난 총선에서 유시민의 38%도

모두 빛나는 성과라 하였지만 그냥 진거죠.



김부겸도 그렇게 무릎꿇을거 같습니다(이게 이성적인 판단입니다만)

거기서 멈추지 마시길 바랍니다.

유시민도 총선 이후, 4년을 지역에서 버티고 버텼다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대구가 간절히 원하는 정치인은,

그냥 바람처럼 왔다 가는 사람이 아닌, 진지하게 이 지역주의를 깨기위해 도전하는 사람입니다.



서훈-백승홍은 중간에 민자당으로 갈아탔었고,

이강철은 한참을 은둔생활을 했었죠.



이기지 못하더라도,

여기서 살아서 버티면 희망이 있겠다고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는 정당 투표를 2번을 찍지는 않을 겁니다만,

감히 김부겸 후보의 진심을 다시 한번 보게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