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그만하면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2선의 18대 유시민, 3선의 19대 김부겸 후보.

이분들 연고 없는 사람도 아니고 다들 대구 분들입니다.
능력도 있고, 지역에 대한 관심도 깊고요.

개인적으론 이분들이 상당히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부동층이 있다면 그 부동층 세를 다 끌어와서 그나마 저 정도 득표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두번이나 떨어졌습니다.
관심 끊읍시다. 냉정히 말해 경북은 철옹성입니다.
경북의 고정지지층이 자멸이라도 해서 붕괴되지 않는 한, 이길 수 있는 기회조차도 오지 않습니다.

앞으로 야권의 도전은 강남,경남 일부지역,강원도,충청도 정도로 갈무리 하길 바랍니다.
대구를 위시한 경북,울산,경남 패배지역은 가뜩이나 당력도 없는 형편에 너무 큰 낭비입니다.
그럴 바에야 조금이라도 확률과 가능성 있는 곳에 집중하는 게 나아보입니다.

지역주의 타파니 뭐니 이딴 이상주의에 사로잡혀
앞으로는 이런 모험 안 하길 바랍니다.

변함없이 투표율 낮은 20대 젊은 층을 위한 관심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공약 해 주고 청년비례대표제도까지 만들어서 참여의 폭을 넓혀 주었건만,
정작 20대들은 그깟 얼마 걸리지도 않는 시간에 자신들 세대보다는 자기 개인만을 위해 썼습니다.
(물론, 투표한 분들은 마땅히 칭찬하고, 존중 받아야 합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20대들을 위한 정책과 공약은 철저히 투표한 사람들에게만 혜택을 주어야만 합니다.

투표가 의무는 아니지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그토록 설득했건만, 그것마저도 듣지않고
실천에 옮기지 않은 사람들은 혜택을 누릴 자격이 없습니다.


앞으로 12월 대선이나, 보궐, 지자체 선거가 다가 옵니다.

아직 1:0입니다.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2:0은 절대로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기려면, 적어도 건곤일척의 태세를 만드려면,
이번 총선에 임하고 승리한 새부리당을 철저히 벤치마킹 해야만 합니다.

적을 보다 철저히 알고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만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이제는 대선을 어떻게든 이겨야만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끝까지 쫄지말고 세를 집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