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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너 누이가 부른 너무도 유명한 곡 ' Nothing Compares 2 u' 입니다.

근데 이 곡은 리메이크작이예요.
 

원곡이 prince에 의해 실연을 당한 후 겪는 연인들의 슬픔을 노래 하였다면

오코너는 어린시절 어머니에게 학대받은 고통과 당신과의 사별을 통한 슬픔이 교차하는 애증, 그리고 자신스스로가 미혼모이기에 아이들이 겪어야

할 고통에 대한 혼란한 감정을 표현한 노래라고 합니다. 그래선가.. 한소절 한소절 부르는 가사의 의미가 더 처연하게 들리는 것 같아요.

                                   






90년대 당시 유행했던  R&B와 소울뮤직을 맛깔나게 표현한 프린스횽아의  Nothing Compares 2 u도 훌륭하지만,

왠지  이 노래의 목소리 주인을 찾는다면 오코너가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 당신의 사랑이 떠나버린 지 15일 하고도 7시간이 지났어요.

   당신이 떠나버린 이후로는 내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지요.

   내가 선택한 사람을 만날 수도, 비싼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아무 것도 아니지요.

그 어느 것도 나의 우울함을 달랠 수 없어요. 당신이 곁에 없으니 노래를 하지 못하는 새처럼

외로움의 눈물들을 멈출 수가 없어요.

어디서부터 내가 잘못되었는지를 말해 주세요.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의 품에 안길 수 있지만 그 사람들은 단지 당신을 기억하게 해 줄 뿐!

의사는 말합니다. 당신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어니 좀 더 즐겁게 살아라고..

그러나 그 의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예요.

때때로 당신과 함께 사는게 힘들기도 했지만

당신과 비교할 수 있는 건 이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

**

이별을 맞이하는 나의 자세는 늘 그랬던 것 같습니다.

쇠주 한 잔, 담배 한 가치, 조용한 새벽녘에서 들려오는 음악이 필요했을 뿐..

누구도 몰라서면 하고,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싶어하는 공간과 시간이 쫌 많이 많이 길어서면 하는 바람이었던 것이죠. 

그 사람을 처음 만난 것도 사랑한 것도

누구도 몰랐고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아서니 원래 상태대로 되돌리고 싶은 맘인데

지나친 관심과 억지스런 위로따윈 오히려 그 사람이 내맘에 지워지지 않고 있다는

확인을 강요하는 것일길래 거부하고 싶었던 가 봅니다.

그런 자세로 일관하다 보니 음악을 보는 감정도 쫌 다르게 느껴질때가 있는데 프린스의 Nothing Compares 2U 는

화려한 반주 음악과 기교 넘치고 파워풀한 목소리가 오히려 이 노래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의 이야기를 묻어 버리진 않았을까..

반면 시네이드 오코너의 Nothing Compares 2U 는

조금 아쉬울만큼 부족해 보이는 신시사이저 백그라운드 음과 단조로운 비트를 반복하는 걸로 감정의 여백을 자극한 후 오코너가 내뱉는 간결하지만
 
애절한 목소리..!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기계음이 도저히 채울 수 없는 감정의 여운을 극복한 사람의 목소리가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하던 일 멈추고 귀기울

여 듣지 않을까.. 한다능.


              

쇠주 한 잔, 담배 한가치, 조용한 새벽녘에 들려오는 음악이 지나치게 꾸미려하거나 과장되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도 내사랑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것에 만족합니다.

사람의 얼굴로서 사랑에 대한 노래를 인간적인 목소리로 호소하는 오코너의 Nothing Compares 2U.. 뮤직비디오

이별따위에 힘들어 할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태원횽아가 원곡 프린스가 부른 Nothing Compares 2U를 리메이크한 오코너를 평한다면..

"어떤 이들은 기교로 꾸미는 소리조차 그대는 리얼로 해냈다”고 하지 않았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