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언젠가 소개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골드미스죠;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다니시고 계셨고;;

암튼 강남에 오피스텔에 사시며;;

본인 말로는 걱정없이 살고 있어서 사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게 오히려 스트레스로 느껴진다던...

그렇지만 인생은 혼자 살면 외로운 것이고 남들 다하는 거 나도 해봐야 하지 않겠냐며....




암튼 그 츠자분은 외모가 아주 탁월하신 분은 아니셨어요.

그렇다고 아주 못나거나 어디가서 못생겼단 소리 들을 정도도 아니었죠.

음...

뭐랄까 분위기가 좀 있고, 차분한 스타일?(쓰고 나도 이상하네요 ㅋㅋㅋㅋㅋ)




암튼,

결혼할 남자의 몇가지 조건을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먼저, 스마트 해야 한다!

단순히 똑똑한게 아니래요; 잘난척 하는 것도 아니래요; 뭐랄까 스마트 한게 있대요 ㅋㅋㅋㅋㅋㅋ

외모에서 부터 말하는 거, 작은 매너, 그리고 가지고 다니는 여러가지 물건들...

뭐 이런거 보면 스마트함을 느낄 수 있다더군요 ㄷㄷㄷ


두번째는 건전한 사람이어야 한다!

건전한 취미가 있어야 하고, 운동 하나 둘 정도는 할줄 아는게 좋으며(본인은 수영과 골프를 한다고 합디다; 같이 즐길 사람 뭐 이런?)

술은 마시되 과음하지 않고, 담배는 피지 않으며, 적당히 문화와 예술도 고급스럽게 즐길줄 알고,

무엇보다 욕도 안하고 건전해야 한다....(속이 답답해 오더군요;)


세번째는 경제적으로 탄탄했으면 한다!

돈이 아주 많을 필요는 없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으며, 부채가 없고,

적어도 부모님께 기대거나 본인에게 기대지 않았으면 한다고.....


네번째는 이 모든 것과 함께 나를 가슴뛰게할(약간이라도!) 매력이 있어야 한다!

외모적으로도 그렇겠지만, 그냥 보면 가슴뛸 정도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더군요!













저 이분과 대략 1시간 반정도 있었는데...

뭐랄까....

정말 저런 남자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싶었어효-_-

그런 남자가 왜 널 만나니! 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전 매너남이니까효=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