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에 설탕 넣어 먹는거 말이죠 -ㅅ-
- 작성일
- 11-07-18 16:45
모 이모님 형님들께서
콩국수에 설탕 쳐먹는거를 콜라나 딸기 우유에 밥 말아먹는거에 비교해서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먹는 건
단팥죽이나 호박죽 혹은 고구마를 먹는거랑 비슷하져~
얘들에 김치 얹어먹으면 맛이 배가 되는거는 아시졍?
콩국수 같은 경우엔 여름이니까 아무래도 시원한 열무김치랑 같이 ;
언젠가 설탕 넣은 콩물을 설명하고 싶어
베지밀b라고 얘기를 했던거 같긴 하지만... 사실 좀 이상하긴 하죠
베지밀b를 김치랑 먹을 수는 없으니 ㅡㅡ;;;
달달한 거 좋아하는 애들만 좋아하려니 싶지만
애 어른 할 거 없이 설탕으로 통일이에요 -ㅅ-
얼마전 광주 내려갔을 때 찾아갔던 바지락칼국수집에서 팥칼국수도 팔던데
옆테이블 아저씨들 거기다 설탕을 겁내 뿌려먹더라구요
(사실 저도 저렇게 많이 달게 먹어도 되나 싶어 좀 식겁하긴 했;;;;;)
권위에 호소하자면 -ㅅ-
맛의 고장 호남에서 콩국수에 어울리는 녀석으로 선택한 것이 설탕이에요~
그나마 젓갈이 아닌게 어딩가 싶기도 하고요 ㅋㅋㅋ
암튼 믿고 한번쯤 드셔보시라요 ;
제 입맛 따우 신뢰할 수 없으실테지만...
전 솔직히 콩국수에 소금 넣어먹는다는 얘길 첨 들었을 때 토할 거 같았거든요
오로지 달게만 생각했던 음식에 소금이라니 ㅋㅋㅋ
서울에서는 소금뿐이 못 먹으니 한번 먹어봤는데...
그게 그닥 맛이 없더라구요
도무지 뭔 맛으로 먹나 싶은게;
+) 곁다리로, 저희 집에서만 먹었던 듯한데
여름에 먹는 음식이 김냉국이에요 ㅋㅋㅋㅋ
별거 없고... 그냥 얼음물에다 김 몽창 넣어 풀어서 떠먹죠 ㅋㅋㅋㅋ 오이도 들어가긴 했던가 ;
뭔가 좀 이상하게 느껴지실테지만 만들기 간단하고 짭쪼름하니 맛있어요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