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흔히들 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독립 운동가 우당 이회영선생에 관해서 보고 있었는데요..

원래 현재 민주당 이종걸의원이 우당 선생의 손자인것은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전 국정원장인 이종찬 전의원도 우당선생의 손자이자 이종걸의원의 사촌형님이셨네요?



제가 종로에서 나고자란 종로 토박이라서 잘 아는데..

이종찬 전 의원은 11대부터 내리 4선을 하고 국민의 정부 시절에 국정원장까지 지낸 실력자였었죠.

지역구가 종로였기때문에 어렸을때 선거 홍보물들이 집에 많이 날라와서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창신 국민학교를 나와서 명문 경기중/고를 졸업하고 육사를 졸업 군에서 소령 예편한것으로 알고있고..

이후는 뭐.. 엘리트 코스를 쭉 밟아온것으로 알고있어요..



문득 생각이 나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좀 더 해봤는데..

전대갈 시절에 중정에서 국장/실장까지 지내고, 무려.. 민정당 창당멤버였더군요..



위키백과에 보면 92년 김영삼과 당내 대선경선에 출마하지만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탈당하고 박철언등과 새한국당 창당했다가 이후 정주영 지지했다고 나오는데..

당시 김영삼이 5/6공 인사들을 요직에서 배제시켜서 라고 알고 있어서 불복하고 김영삼에 반기를 든것으로 기억하는데.. 요부분은 제가 틀릴수도 있겠네욤..


우야둥..

민주당 입당하고 국민회의 공천받아서 다시 국회의원이 되었는데, 이때에 날아온 전단지 내용도 기억이 나는게..
김영삼 정부때 일어난 사건사고들(삼풍백화점, 성수대교)을 예로 들면서 하늘이 버린 정권이다.. 라고 했던 부분도 생각나고..-_-a


뭐랄까...

당시 이종찬 의원에 대한 솔직한 제 느낌은..
그냥 권력에 줄을 잘서서 어찌어찌 운좋게 연명해온 노쇠한 5/6공 군인출신의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시 합격후 민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민주당 국회의원이 된 이종걸의원과 사촌 지간이라니..
거기다 우당선생의 손자라니..




뭔가 좀 아이러니 하단 생각이 들어서 야밤에 뻘글을 썼네혀..-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