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환타지나, 추리 같은 장르가 있기나 한지,,,,

결국 연애 이야기로 귀결되더군요. 엄친아와 신데렐라, 아니면 막장.

청춘남녀 연애, 결혼하기 힘든 현실 보면 그것 자체가 한국적인 환타지로 기능하는 것인지도 싶네요.

관객의 기호와 기호품을 만들어내는 업자라는 제작구조의 악순환으로 볼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보이고 유의미한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업자들의 문제도 크죠.
수많은 뻘짓중에서 유의미한 거 하나 못만들어냈으니 말이죠.


가끔은 닥터후를 전원일기처럼 시청하는 영국섬나라애들 부러울때도 있고.

제가 추리 덕후인데,, 안타깝더군요.

미워할 수 있는 우리네 서민 생계형 범죄를 그려낸 "수사반장" 때보다 훨씬 퇴보한 느낌이,,,,

그래서 일본 추리 드라마 보는데,,,,,

그냥 추리 드라마가 보고 싶네요.

수사반장 리메이크 한다고는 하던데
그 시절 그 느낌..
그러니까 된장냄새 물씬나는 한국형 범죄수사물로 돌아가지는 못하겠죠.
적당히 버터냄새나는 미드스타일로 뽑으려 할테고.

그래도 좋으니
그거라도 좀 리메이크했으면

<수사반장>의 포인트는 긴다이치 다이스케와 비스무리하게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가?
에 대한 고민을 하는 탐정(혹은 형사)이 등장해야한다는건데
고거 얼마나 살려줄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