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네번째부터죠. 장례식에 참석안했으면 비시즌동안에 묘소 다녀올만도 한데 그런 액션을 전혀 취하지 않았죠.
만약 추모하는 행동이 있었다면 임모씨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감도 많이 줄었을 겁니다. (최소한 저는 반감이 줄었을 거에요.)
아예 사건 이야기를 끝까지 꺼내지 말 것이지 나중에 삼재(三災) 드립까지 했죠.
두산은 좋아하는 팀인데 임모씨가 등판하면 어떤 상황이라도 털리길 바라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이 있었는데, 임모씨의 은퇴로 인해 이런 고민이 사라져서 좋습니다.
임모씨 때문에 기엘롯한두 순으로 응원해왔는데 기엘두롯한 순으로 응원할 수 있겠어요. 원래 세네번째 정도로 응원하던 팀이었거든요.
(매실)은이15-06-29 15:00
61.♡.♡.169
삼재 드립도 있었군요. 임태훈은 사건 당시에도 그렇고 없던 일로 하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 강했던 나머지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한것 같습니다. 네번째 부분은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어차피 똑같은거 아닌가 생각하지만 어느정도 그럴수도 있겠단 생각은 드네요.
앵디15-06-29 15:15
125.♡.♡.86
짧은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장례식 이후에도 한결같은 액션을 보여준 건 문제라고 봐요. 더군다나 어리지만 성인이니깐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은이님이 말씀하신대로 어차피 똑같은 거긴 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이성만으로 돌아가는게 아니고 감정으로도 돌아가니깐요. 네티즌들이 용서하기(?) 위해서는 임모씨가 최소한의 액션은 취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거죠.
비슷한 시기에 오모씨 사건도 있었는데, 야구팬들의 비난의 강도가 달랐던 것에는 사후 대처의 차이 부분도 크다고 봅니다.
오모씨는 빈소를 지켰죠.
김플오15-06-29 15:26
119.♡.♡.99
오모씨가 무슨 사건이었죠;;?
앵디15-06-29 16:24
223.♡.♡.226
야구선수 오상민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루머인지 잘 몰라서 댓글로 달기는 좀 그렇네요.
수고스럽겠지만 직접 검색 부탁드려요.
(매실)은이15-06-29 15:27
61.♡.♡.169
오모씨는 연예인 아닌가요? 비슷하다면 비슷한 일이지만 오모씨는 임태훈에 비해서도 잘못한 건 더 없어보입니다. 오모씨는 인정을 했으니까요. 그래서 사후 대처도 달랐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
김플오15-06-29 15:26
119.♡.♡.99
아까운 선수 하나 갔죠...
(매실)은이15-06-29 15:30
61.♡.♡.169
사실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으니 더욱 그렇네요. 자세한 내막이 더 끔찍한 것일수도 있겠지만요. 인과응보가 적용되는 사회라면 차라리 그런거였다면 좋겠단 생각도 드네요.
▷◁깊은슬픔15-06-29 15:33
221.♡.♡.78
그런데 은퇴 자체는 송지선 사건하고 별개인듯
김경문 감독 혹사로 허리 맛가서 실력 하락해서 1군에 자리 없고 지금 은퇴한 건 군면제 후 5년 기다린 걸로 보임
(매실)은이15-06-29 16:04
61.♡.♡.169
부상이 심해진 것일수도 있고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임태훈 한번 써보려고 여론을 떠보려고 했던 건 맞죠. 사실 두산팬입장에서는 그 사건 이후로 임태훈 자체가 스트레스였어요, 잘잘못을 떠나서 말이죠. 부상이 아니더라도 여론이 허락하지 않아서 결국 포기한것 같습니다.
▷◁깊은슬픔15-06-29 16:11
221.♡.♡.78
2010년부터 맛이 가서 2011년에는 19이닝만 던졌고 송지선 사망은 2011년 5월 23일
2012년에는 22경기 50 1/3이닝 나왔음. 진짜 여론 생각해서라면 2012년에 제일 못 나왔어야 하는
게 맞음.
실력도 퇴보하고 이미지도 안 좋으니 못 쓰게 된 거라 생각하는 게 더 합당할듯하네요.
(매실)은이15-06-29 16:19
61.♡.♡.169
2012년에는 초반 몇경기 정도 써먹을만한 선발투수의 성적을 냈었죠. 그래서 이닝이 꽤 많았나봐요. 근데 그 후로 내려가서는 올라오지 않았던 걸로 기억이..마침 노경은이 터지기도 했구..
두산투수들 생각하면 임태훈도 기회를 줄만도 한데...암튼 겸사겸사인 듯 합니다.
푸른솔15-06-29 15:44
218.♡.♡.21
누구의 잘못도 아닌 부분이죠.
안타깝고 아쉽고....
아쉬운 부분은 송지선양이 마지막에 잘 마무리됬다고 인터뷰했을때, 여기서 임태훈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남자이기도 하고, 한때나마 좋은 감정으로 만났던것이니...
그때의 인터뷰는 여자로서의 모든걸 내려놓은것처럼 들렸네요.
그 자존심이 무너지면 여자는 버티기 힘들것이 보였는데...
(매실)은이15-06-29 16:09
61.♡.♡.169
임태훈도 그리 될 줄 몰랐겠지만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잔두마왕15-06-29 16:50
1.♡.♡.84
멘탈적인 부분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꽤 오래전부터 허리부상으로 고생했었죠...
송지선 건은... 남녀 사이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긴 하는데... 사건이 불거지고 나서 임태훈의 처신이 문제였죠... 좀 더 적극적으로 사태를 정리했어야 했는데... 본인은 오히려 뒤로 숨어버림으로써 모든 이슈가 송지선에게로 몰려버려서... 더 악화되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매실)은이15-06-29 17:22
61.♡.♡.169
트위터에 자살하고 싶다고 올릴 정도면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鼈º15-06-29 19:59
175.♡.♡.167
제 기억으론 초기엔 송아나쪽 비난이 더 많았습니다.
진중권 교수의 그 유명한 트윗도 있었고.
그때 이야기되는 주 흐름은
'나이 좀 있는 끝물인 여성이 어린 야구스타 잡으려고 하는 것'으로
씹을 꺼리가 되어버려가고 있었죠.
하지만 아무리 세상 경험 꽤 있는 성인이라도 한 여성이었죠.
남자한테 상처받고 세상에 상처받고.
야구팬들은 맥심 들고 삿갓쓰고 야구장 가고...
그걸 카메라는 찍고 앉아있고...
송아나한테 임태훈선수가 출구를 줬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자신을 좋아했던 사람인데 면피할 카드정도는 주고 매듭짓는게 낫지 않았나합니다.
(매실)은이15-07-02 09:17
61.♡.♡.169
인터넷문화도 바껴야 할텐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장생15-06-29 23:08
14.♡.♡.61
임태훈은 아마 다시 돌아올꺼라고 봅니다. 지금은 그냥 쉬고 싶다는 이야기죠..
(매실)은이15-07-02 09:17
61.♡.♡.169
글쎄요. 여론이 반전될 일은 없다고 보는데..그런 이상 돌아오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女神 소이현15-06-30 12:11
203.♡.♡.55
임태훈과의 관계를 공개한건 송지선이었죠. 비극으로 끝나서 언급을 자제할뿐, 임태훈을 별로 욕하고 싶지 않네요.
(매실)은이15-07-02 09:18
61.♡.♡.169
송지선이 공개하지 말았어야 하지만 정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는지도 몰라서 그게 조심스러운 부분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