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비해서 진상손님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이 늘었단 점을 들고 싶어요.

예전 세대들이 꼰대기질이 있고 '너, 나이 몇살이야!' 뭐 이런 기질이 있는 사람들도 많긴한데,
근본적으론 자신이 여럿 중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자체는 높은 편입니다. (현대적 매너와 거리가 있을 뿐이지.)

그런데 요새 진상 부리는 사람들 보면 (학교교육 측면에서) 못배운 사람이 아니라
가정교육에서 훈육이 덜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재 처해있는 상황 중심이 아니라 항상 내가 중심이 됩니다.
이런건 학교에서 학위를 높을걸 딴다고 되는게 아니거든요.

가정에서 바른태도,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자세...
이런걸 배웠어야하는데 내 맘에 안들면 불친절한거고, 내 요구를 안들어주면 서비스 마인드가 없는거고...
이런식의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오만함이 진상을 늘리는 것 같습니다.

개인주의가 아닌 이기주의가 너무 팽배해 있는 거 같습니다;
사람이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거야 뭐 어찌보면 당연하기까지 한데
남한테 피해는 안주면서 그래야 한다는 걸 모르나봐요.

어리면 어려서 모르고, 늙으면 늙어서 모르고;

동생이 일하는 데에선 마트에서 사간 우유가 지 명품백 안에서 터졌다고 명품백 물어내라고 하는 년이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