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 엄마 미안~~~ ♡
- 작성일
- 13-01-29 00:49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만화에 보면
프랑스의 음악학교에 실기시험을 보러온 일본인 여고생이 한달정도 어떤 방을 리스해서 사는데
거실에 깔려있는 카페트에 커피를 쏟고도 닦지도 않고 있지요
그걸 본 리스를 중계해준 사람이 왜 안 닦냐고 물으니
"원래 시간이 지나면 지워지는거 아닌가요?"
라는 말도 안되는 대답을 했던 일이 기억이 나네요
그때 어이 없어하는 남자가
"아마 엄마가 닦았을꺼야!" 라고 하고 말죠
아무리 만화이고 줄거리에 관련있는 것도 아니고
곁가지 에피도 아니고 그냥 넘어가는 부분이라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대사를 집어 넣었음에 조금 어이가 없었어요
그러닥...
어무이의 곁을 떠나 2년을 살다보니
화장실 하수구에는 머리카락이 당연히 안 걸리는지 알았습니다
머리카락때문에 하수도가 막히고 뭐 이런 이야기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흠흠...
엄마가 다 친운거였어요...ㅠㅜ
킁킁...엄마 미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