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모가 국제 결혼하셔서 젊어서 미국에 가셔서 고생...은 아니고 나름 중산층사회에 사셨는데;;
외가쪽은 형제들 우애가 좋아서 각별히 챙기고 살았죠

통기타,장발,청바지가 유행하던 그시절 소포로 누님과 제 옷을 매해 보내주셨;;
그중에 청바지는 파란색인줄로만 알았는데 카키색,베이지색 뭐이런 다양한 색깔로 왔는데 좋은거라고;;
암튼 파란거 아니면 안입는다고 땡깡부리다 맞았는데 스타일도 나팔바지형;;
암튼 나중에 지나서 압구정에서나 들어오던 물건이란걸 알았죠...

누님을 더 신경써서인지 이모집에 딸들뿐인지 원피스,구두,디즈니 케릭터시계,바비인형 좋은건 더많이 받았...

그리고 중학교 쯤에인가 흰운동화를 보내줬는데 그떄 대세는 아디다스,나이키,국산 신으면 프로스팩스,월드컵
근데 정체불명의 이신발은 상표를 알지못하는 학우들의 놀림의....미국에서 보냈다는게 거짓이라고...

암튼 편해서 신은 그신발이 리복 암튼 이건 정식수입이나OEM되기 전까지 서울안에서도 제가 가장 빨리신은축이됐고
몇년지나서 레전드가 됐다는...

일본 출장 자주 다니시던 외삼촌은 또 누님을 끔찍히 아끼셨는데 전 곁다리로 누님선물받은 워크맨 빌려쓸수 있었슴
전 닌텐도 겜보이 선물;;
이런말 하긴 뭐한데 공책이랑 연필 학용품 70% 이상이 일제였;;

딱히 유행에 민감한 패션에 둔감한 편이고 편한데로 입고신던편인데
알지도 못하는사이 유행의 첨단으로 산적이 있었네염...

학교도 그다지 좋은곳이 아니라 알아보는 넘들도 없었더라구여....뭐 그렇다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