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많이들 보셨겠지만 혹시라도 안보신분 있으면 챙겨서 보시라구...결말은 말씀안드리겠습니다. 

여러가지 훌륭한 점이 많은 드라마지만 전 딱 한가지만 이야기하자면..

4명의 주연외에 조연들까지..요즘말로 발연기하는 연기자가 한명도 없더군요. 주연은 정말 주연의 역할을 조연은 정말 제대로 조연의 역할을 하죠..

주연으로 나온 하지원, 조인성, 소지섭, 박예진..

당시에 이 4명의 주연이 지금보다는 훨씬 어렸고 설익었다고 보면...이 드라마에서는 모두 포텐폭발했구..이후에도 이 드라마에서 만큼 몰입시킨적은 별로 없었던거 같아요...

하지원이야 뭐 명불허전이죠. 근데 전 당시 하지원이 나온 드라마를 한편도 못봤구..다모도 나중에 봐서...모두 훌륭했지만 하지원이 엠브이피였어요..

소지섭은 이 드라마전에는 다소 코믹한 캐릭터였는데..이 드라마 이후에는 완전히 캐릭터가 달라졌어요.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최대로 떴지만..그 전초가 된 드라마가 발리에서 생긴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인성도 이 드라마에서 제대로된 연기를 처음 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가끔 과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굉장히 어려운 캐릭터...어찌보면 가장 어려운 캐릭터였는데...조인성이 설익은 이미지가 오히려 그 연기에 도움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박예진도 이때 정말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죠. 이때 나이도 꽤 어렸을텐데...정말 잘했어요. 다른 주인공들에 비해 넘 과소평가를 받은듯해요..

조연으로 나온분들도...모두 훌륭했습니다. 정말 거슬리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어요..맛나는 연기였죠. 특히 신이와 김일우...이외에도 어머니들과 오빠..다 인상깊었습니다. 

조연급에는 다소모자란...그래도 대사는 있는 엑스트라급중에 낯익은 얼굴도 보이더군요..

조인성이 사준 옷을 현금으로 환불받으려고 할때 그 점원이 황보라...소지섭이 맞은편자리에 앉은 한상진, 조인성의 날라리친구들중에 한명으로..이름은 생각이 아나지민 주몽동생으로 나온분...ㅋㅋ 그런것도 쫌 깨알같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