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보급관님 추억..
- 작성일
- 12-07-17 23:03
울 중대 보급관님은 ..
냉장고를 주워와서 수리한 후 내무반에 배치.
정수기를 주워와서 수리한 후 ..
텔레비전을 주워와서 수리한 후..
부대내 왠만한 집기는 모두 보급관님이 주워온 재활용품..
하이라이트는..
당구다이를 주워온 후..
당구장 건물을 짓습니다
사회에서 목수하다가 온 병사랑 뚝딱뚝딱
...
전구 전열기 온갖 장비..
진짜 어디서 가져오는지 모르겠지만..
거의 맥가이버 수준이셨음.
중대장은 사단 전체에 알려질만큼 말종인간이었는데..
중대장때문에 몇년간 스트레스 엄청받음
참고로 중대장 임기동안 소대장이 6명 정도 있었는데..
첫번째로 전역하던 소대장은 전역전날 중대장이랑 한판붙음
마지막으로 전입온 소대장은 훈련장에서 조인트까이고 욕먹다가 중대장이랑 한판붙음
중대장이 소대원들을 완전 엿먹이는 바람에 다들 열받아서.. 그때 사단장이 방문한 직후인데
지 잘못을 전부 소대장이랑 소대원에게 전가..
암튼 말종 중대장과 비교되면서 참 괜찮은 분이었는데.. 욱하는 성질도 있었지만..
한가지 단점은..
사모님께서 매일 중대로 전화하셔서 출근시간, 퇴근시간 꼬치꼬치 캐묻고
다른 여자한테서 전화온적 없었는지 늘상 체크하셨다는 점..
중대계원들이 전화응대하느라 고생했음.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