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비행기 시간이 빠듯해 택시를 타고
올림픽 대로로 해서 김포공항 가달랬죠.
남부순환로로 가는 것 보다 삼사천원
더 나오지만 십분 정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거든요.

근데 기사님이 한강대교에서 노들길 타고
가서 올림픽 대로로 공항까지 가는 길을
모르신데요. 그래서 제가 길 안내하며
어찌어찌 노들길에 들어섰죠.
여기서 부턴 김포공항 표지판 따라 죽
달려주면 되니까 신경끄고 베팍 들여다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허걱....

노들길 타다 여의도 근처에서 김포공항
쪽 하고 영등포 쪽으로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이 아저씨가 영등포 쪽으로
냅다 들어가시네요 -0-

표지판이 커다랗게 다 보이는데 대체 왜!!

어쩔 수 없이 여의도로 다시 빠져서 빙빙 돌아
올림픽 대로 탔습니다 만 시간 다 까먹고
비행기는 빠빠이~

네비도 있는데 길을 잘 모르시면 네비를
켜시든가요 아저씨 ㅠ.ㅠ

송파 쪽에서 주로 영업 하셔서 이 쪽 길을
잘 모르신다나 뭐라나 ㅡ,.ㅡ;

헛!
방금 또 인천공항으로 갈뻔했습니다 허거;;

아띠 출장지에서 뭐라고 둘러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