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미제라블 2번 봤어요.
- 작성일
- 12-12-25 04:08
제가 원래 마음이 약한 편이라..영화보고도 눈물을 자주 흘리는 편인데..얼마전에 봤던 26년도 그렇구요..
레미제라블은 보면서 통곡하며 소리내어 울것같아 꼭 참느라 몸이 떨릴 정도로...그랬네요...
처음 볼 때는 조조로 봤는데 쫌 피곤한 상태여서..중간에 졸았거든요. 그러다 총소리에 깼는데...싸우다 죽는 모습과 마지막 장면이 너무 인상깊어서
이 영화를 제대로 보진 못한게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2번째 보러갔는데...처음 볼때랑 다르게 감정이입이 너무 심하게 되어서인지...영화내내 눈물이 나더군요..
선동적인 영화면서 감동적인 영화..그리고 종교적인 코드도 제가 좋아하는 스탈의 내용이구...모든 요소가 감동적이면서도 슬프구 눈물나구...
특히 역시나 마지막장면이 압권이더군요. 정말 울음참느라 미치는 줄 알았어요...옆에 앉은 분은 이상하게 생각하셨을지도...영화관이 그리 추운것도 아닌데....
전 노래가 계속되는게 감정선을 유지하게 해서 더욱 그랬던거 같아요. 다들 연기를 너무나 잘하더군요..
영화초반 판틴의 노래에서부터 계속 눈물이 나더니....장발장의 죽음까지 그 후 마지막장면에 이르러는...아..정말...
다른 뮤지컬영화들은 뮤지컬의 영화화라고 보면...레미제라블은 뮤지컬같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노래에서 오는 감동을 뮤지컬과는 다른 방향으로 잘 살려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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