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소개] ESPN 30 for 30 : Survive and Advance.
- 작성일
- 13-04-09 23:02
 ESPN 30 for 30 - S02E07 - Survive and Advance 720p HDTV x264.torrent (11.1K) [3] DATE : 2013-04-09 23:02:15 |
미국 대학농구 역사상 최고, 최대, 최극?의 업셋........ (약체팀이 강팀을 꺽고 승리) 으로 꼽히는 것이
83년도의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학교의 NCAA 우승이라 하겠습니다.
지역 리그안에서 날고 기는 팀들 조차도 수십승에 1~2패만 해도 우승할 수 있느니 마느니...... 말이 많아지는게 이 바닥인ㄷ데
지역구에서 무려 10패나 한 쩌리가 올라가서 우승을 했으니..... 말 다했지요 ㅋ
이 다큐는 그때의 이야기.... 30주년을 기념하여 나왔다 하겠습니당.
여담이지만 호사가들은 83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를 "슬램덩크 북산" 의 모델이라고 칭할 정도이니....... ^^;;
임팩트가 그만큼 대단했었지요.
실제로 그런 면도 있구요.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570107 (정리가 상당히 디테일하게 잘 돼있습니당 ㅋ)
80년대 초반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으로 말할것 같으면......
미국 내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동부의 AAC 안에서 꽤나 핫바지 취급을 받던 ...... 그런 팀이었습니다.
그럼 AAC 지구가 어땠는가?
당장에........ 노스캐롤라이나와 듀크대...... 지역내 라이벌들이자 강팀들이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대학 삼각주"라 해서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캠퍼스 (UC/LA 처럼 UC/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듀크대 세 학교가 지근거리에 놓여있답니다.
미국 대학농구 최강의 & 전통의 명문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
딘 스미스라는 얄짤없는 ......명장 아래에서
(수십차례의 지역구 우승과 2차례 NCAA우승, 파이널 4만 무려 10여번을 오르는 .. 걸출한 명장)
마이클 조던, 제임스 워디, 샘 퍼킨스 까지 보유하고 있던........
이미 작년에 우승까지 한 전력의 전국 최강의 학교가 노스캐롤라이나였고
당대엔 다소 약체였지만, 슈솊스키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점차 실력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던 듀크대학교
(슈솊스키가 잡으면서부터 차근 차근 듀크대 실력이 향상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결국 90년대 초 최강의 대학 중 하나로 등극케 되지요.
그 이전엔 노스캐롤라이나와는 라이벌리라고 칭하기가 좀 힘들 정도로 노스 캐롤라이나의 지역내에서의 입지가 강력했습니다.)
농구 명문 조지아 공대에는 ....... 훗날 최강의 센터가 될 패트릭 유잉이 뛰고 있었고
여타, 전통의 다크호스 격인 웨이크 포레스트, 버지니아 대학교, 메릴랜드 같은 학교들이 포진해있는......
호사가들이 평가하기로는.......
미 대학농구 역대 어떠한 지역구도 이보다도 더 무시무시한 지구는 없었다고도 칭하는.....
그런 지역구였답니다.
여기서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는 언제나 쩌리였답니다. ㅋ
(사실 90년대 듀크가 2연속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 지금은 더욱 더 쩌리가 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74년에 전국 우승 한번 하고는, 근 10년동안 지역구 탈출조차도 힘든, 토너먼트 진출도 빡센...... 그런 팀이었는데
여기에 매우 흥미로운 인물 하나가 등장하면서 팀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짐 발바노라는 사람입니다.
뉴욕의 시칠리아계 이탈리안이었는데, 입담이 매우 좋고 시원시원했던 감독이었습니다. (감독 아니면 약장수 해도 될 정도로 ㅋ)
이 감독이 부임하면서 휘하 선수들을 우승할 수 있는 멘탈리티로 바꿔나가기 시작합니다.
마치 주입을 하듯, 선수들에게 "너넨 우승 할 수 있어" "너네가 최고야" 주문을 걸어줍니다.
심지어 , 으레 우승후 세레모니로 농구대 네트 절단식하는 퍼포먼스를 선수들에게 매일같이 연습 시켰다구요.
<이걸 연습하면 실제로 할 수 있다는걸 몸 소 보여준...... 믿음의 감독>
우습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은 이걸 연습 하면서도 상당히 진지해했다구요.
이 믿음의 농구가....... 역대 최고의 업셋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됐다고나 할까요?
다큐 내의 이붕 연설 장면들이 몇몇 나오는데...... 정말이지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듯~ 완전히 매료되겠더군요.
그렇게 기적과도 같은 연승을 이어가다가
마지막에 만난 상대가......
누구도 의심치 않던........최강이라 평가받던 폭주 기관차 휴스턴입니다.
드렉슬러에, 올라주원에.. 라인업 전체가 화끈한파워를 자랑하던 강팀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신문의 결승 예상 칼럼이 "불쌍한 울프팩(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팀의 명칭. )" 식으로 글이 올라왔을까요? ㅋ
그런데 그런 팀을 ..... 정말 극적으로 이기고 우승을 하게 되면서.....
하나의 전설이 탄생을 하게 된답니다.
안타깝게도 짐 발바노는 이후 골수암으로 요절을 하게 됩니다만
전설을 하나 더 남기고 가게 되지요.
죽기 얼마전, EPSN에서 매년 수여하는 ESPY 수상식에서의 연설이었지요.
혼자 올라서기도 힘들 정도로 쇠약해진 몸을 이끌고서는,
사람들 맘 속에 길이 남을 명연설......
"Don't Give Up, Don't Ever Give"
(포기하지 마세요.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을 남기고선
몇일 후 그렇게 안타깝게도 세상을 뜹니다.
다큐에서는 이 멋진....... 팀의 여정을 한경기 한경이 따라가면서
발바노 감독이 남기고간 유산과 메세지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때론 사람을 웃기고 때론 사람을 울리는....... 매우 멋진 그런 다큐라 하겠네요.
아니..... 그런 스토리네요.
강력 추천합니다. ^^
덤으로..........
위 연설 만큼이나 멋진 연설.......
정말이지 이 사람은 농구 감독을 안했으면 스탠드업을 해도 됐을 사람이었다능.......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