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뭐 건덕후로서 저변을 넓히기 위해 올리는 건 아니고(어짜피 이런글은 조회수도, 댓글도 안달리니까ㅠ) 

얼마전에 극장판의 OST를 구하면서 하드에 꿍쳐두었던 블루레이버전의 극장판을 다시 보게 된 김에 삘받아서 올려봅니다.

1985년 3월2일부터 1986년 2월22일까지 거의 1년에 걸쳐 방영된 50화의 대작이다 보니 곡의 레퍼토리가 워낙 다양한지라

간추린 몇 곡만 소개할까 합니다.

주로 게임이나, 특전영상등에 쓰이는 곡들이지요.





1.A Sign of Zeta/ Zの鼓動(제타의 고동)


극장판은 이곡의 후반부인 '帰るべき大地'가 극장판 제2부 작품인 '연인들'의 인트로곡으로 쓰였습니다.
지구에 내려온 주인공들의 생활상과 더불어 행진곡조의 아련하지만 당당하게 퍼지는 선율은 작품의 또다른 묘미를 맛보게 해 주었지요.
재 편곡된 버전은 유툽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ㅠ





2.MS within the Flash/ 閃光のなかのMS(섬광 속의 모빌슈츠) 


극장판 OST에 재편곡 되어 수록된 곡으로 극중내에서 대단위 전투씬등에 자주 쓰이는 곡입니다.
제타 건담 특유의 관악기와 드럼이 장엄함과 역동성을 잘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3.Invoke/ ゼータの発動(제타의 발동) 


극중에서도 마크2가 우주로 올라갈 때 쓰이기도 하지만, 역시 최종화 클라이맥스때 팝티머스 시로코와의
결전에서 흘러 나올때의 전율은 정말이지 잊을수가 없는 처절함을 절묘하게 표현해 낸 곡이라서 그런지
게임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4.Combat 1/ モビルスーツ5126;(모빌슈츠 전-적기습래-) 


이곡은 원작에서 가장 빈번히 쓰이는 트랙이기도 합니다. (러닝타임이 짧다보니 편집하기가 수월해지죠.)
토미노 건담 특유의 관현악을 베이스로 기타리프와 베이스의 그루빙이 뛰어나죠. 
곡조는 섬세하여 작은 단위의 전투씬에서 쓰입니다.




5.Fleets Battle/ 艦隊5126;(함대전)


전반부는 반복되는 장엄한 우주에서의 스케일을 표현할때 주로 쓰이고,
후반부인 '함대전'은 역시 티탄즈와 에우고간의 치열한 상황에서 더욱 극적인 전개를 표현할때
발군이었지요..현악의 섬세함과 관악의 웅장함, 팀파니로 대표되는 타악기의 역동성의 조화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상과 같이 몇곡 소개 해 드렸네요.
기동전사 건담으로부터 턴에이 건담(칸노요코 담당)까지, 건담의 아부지 토미노 요시유키가 맡았던 작품들은 특유의 관현악을 기본으로 하여
평소 클래식을 들으셨던 분들도 부담없이 친해질 만한 OST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오마쥬 성격의 유니콘 건담 또한 관현악을 토대로 OST를 만들었더군요.
이건 시간이 나면 나중에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부디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