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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원제로는 benvenuto al sud

그냥 그래도 번역한 제목이네요..므핫..


이탈리아 북부에서 우체국 다니던 사람이

밀라노 본사로 발령받으려고 꼼수를 쓰다가 꼼수가 들켜서

귀양처럼 남부 시골의 지점장으로 발령받게 됩니다

우리도 나폴리등의 이탈리아 남부는 마피아의 소굴일것 같고

마약상이 우글거리고, 옆집에서 싸우다 총소리 나면 누군가가 쏘아서 조용해질것 같고

뭐 그런 류의 불안감이 있어서 여행기피지역이고 뭐 그런 기분이 있는데
 
심지어는 이탈리아 북부 사람들도 그런 기분이 있나봐요

므핫.....




그리고 도시 사람이 시골 사람들에게 느끼는 거칠면서도 친절함, 지나친 느긋함

뭐 그런 류의 생각들있는데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이탈리아도 그런가봐요



마치 이건 이탈리아가 아닌 한국으로 바꿔서

부산에서 일하던 양반이 서울 본사로 발령받으려다가

전라도 어느 섬마을로 발령 받는다는 설정으로 한국화해도

딱 드러맞는 기분이랄까....



그렇게 써보니 너무 진부한 설정인것 같은데

이게 대단한 긴장감이나 갈등없이도 그냥 잘 흘러가는 코메디 영화였어요


속편으로 benvenuto al nord가 의외로 원작보다 더 흥행해서

역대 이탈리아 영화 관객수 3위를 기록했다는데

의외로 우리나라에 개봉은 안했네요

연말에 할일없으신 붕들 다들 한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므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