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계특성상 병력숫자를 못줄입니다. 미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거긴 철책선 방어개념이 아니라 위협적인 존재는 선제적으로 소멸시키죠. 우리나라도 병력줄이고 모병제한 다음 철책에서 지키는 병력빼고 김정은 죽이러 가면 되는 문제겠죠.
근데 그게 안되니까 철책 세우고 촘촘하게 방어를 하고 있는건데...

모병제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우리나라 작계가 매우 공격적으로 변화해야한다는 부분에서 동의를 하고 들어가야 됩니다. 수세적이면서 모병제를 할 수는 없고 해서도 안됩니다. 그건 좀 심하게 정의하자면 이적행윕니다.

예를 들자면 96년도에 무장공비가 침투했는데 차단선 치면서 잡으려고 했잖습니까.
미군 같았으면 걔들 잡는데 그렇게 병력 투입 안할겁니다. 바로 평양 쳐서 김정일 목따라 들어갔지.

국지도발을 수세적으로 대응할꺼라면 징병제.
국지도발이 있을 시 북한 정권교체를 우리가 직접할 의사가 있다면 모병제도 무방.(오히려 정예화된 직업군인이 더 낫겠죠.)

한국군의 방어 전략 자체가 2차세계대전 때나 쓰던 구시대적 개념입니다.
자라님 말씀대로 공격적 개념으로 바꿔야 해요.
한국군은 너무 비대하고 둔합니다.

공무원이니까 많은 사람들이 지원할테고 모병제도 무방하다는 주장하는 분들도 있는데,
슬픔님이 말씀하신대로 공무원은 하위직급이라도 정년이 보장됩니다.
군인들은 소위 중위로 60세까지 근무할 수가 없는 구좁니다.
공무원의 가장 중요한 매력인 "안정성"이 없는 직장입니다.
게다가 육체적으로도 가장 힘들고 오지근무가 많습니다.

이걸 자발적으로 선택할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자발적 지원을 위장한 저소득층에게 병역 몰빵시키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저히 할 수 없어서 그거라도 벌어보려고 입대를 선택하게 될겁니다.

군내 폭력문제 있잖습니까?
그거 직업군인간 폭력발생이 더 높습니다.
모병제해서 저소득층을 직업군인으로 만들어 놓으면 군대내 폭력은 더 늘어날 것이고
직업이기 때문에 항의도 못할겁니다. 짤리면 안되니까요.
내가 하기 싫은걸 남한테 전가시키는 겁니다.
내 자식 시키기 싫은걸 돈 없는 남의 자식한테 떠넘기는 모양새가 분명 될겁니다.

저소득층 병역 몰빵시키기라고 이야기하셨는데, 모병제를 실시하면 어느 나라나 비슷하게 됩니다. 미군의 경우도 그래요.
일본도 자위대는 찐따들이나 가는 곳이라고 인식하고 있죠.

그러나 대부분의 나라들이 모병제를 하고 있죠.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그게 더 좋다는 결론이 나왔거든요.
더군다나 한국군은 인구절벽 때문에 어차피 병력감축 할 수밖에 없어요.
어차피 병력 규모 줄어드는 것 군 발표처럼 현역비율을 90%로 올린다는 뻘짓을 하지 말고, 작고 효율적인 군대를 양성하는 게 훨씬 좋죠.

직업군인간 폭력발생이 더 높다라는 이야기는 근거를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미국의 경우를 봐도 그렇고 모병제로 바꾸면 폭력이 줄어듭니다.

여성 병역 복무 인프라 구축하려면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죠.
그럴바에아 모병제로 가는 게 낫다고 봅니다.

군대 내부에서 인력 대신 기계가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까요? 예를 들어 철책선에 CCTV를 장착한다던지.. 이렇게 해서 군인력을 감축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요.

인력 대신 기계가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은 있는데, 인력은 공짜니깐 인력을 쓰죠.
포크레인 써도 되는데 굳이 삽질을 시키고, 똥별놈들 생각이 그렇잖아요.

물론 생각있는 군 고위직도 있어서 전방에 TOD가 어느 정도 도입되어 있기는 합니다.
문제는 그런 분들이 드물다는 것. 대부분 똥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