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쪽이 노동문제, 경제문제 등에서는 호감을 얻는 편인데
종북주의자문제, 여성주의자문제에서 대중들로 부터 감점을 많이 당하죠.

여성주의자가 아니면 성차별주의자라고 유명 작가가 그러던데..
그러니까 요새 유명한 이완용4가 애국 안하면 매국이라고 맞받고.ㅎㅎ

흑백논리가 강해요. 그쪽 운동하시는 분들이.
몇달전에 제가 여성주의문제 때문에 진보정당들이 힘들 수도 있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한 페미니스트가 거품을 물고 달려들더군요. (정확하겐 비꼬면서)
여성주의 때문에 문제가 된다면
민주주의 때문에 정부가 어렵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여성주의를 절대적 가치로 봐버리면 논쟁이 안되죠. 그냥 순순히 계몽의 대상이 되어주던가 아니면 세상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수 밖에는 없어요. 그러니까 요새 고소고발 및 민원제기로 서로에 대한 대응의 주류가 바뀐것이고.

암튼 한국에서 진보정당은 어렵지 않나 싶어요.
예전에는 국민들의 인식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고 믿고 진보정당 활동하면서 돈빵, 몸빵 해댔는데
지금 돌이켜보니까 그 반대였죠.

국민들의 의식수준이나 교육수준은 세계적으로도 상위급인데
우리나라 진보진영 활동가들 의식수준이 과거 학생운동 하던 시절에서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상황인거죠.
계속 깨지다보니 남은 "악"밖엔 없고 누가 그거 틀린거라고 하면 발악을 하고(최소한 비아냥이나 대고.)

알고 지내던분이 나잇살 쳐먹고
"나는 메갈이다, 내가 메갈이다"선언에 동참하는걸보니
결국 이렇게 망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적의 논리 앞에 걍 할말을 잃었습니다.

뭔가 최근 들은 생각이... 제가 뇌공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남녀 차이에 대한 연구 이야기를 하니깐 결혼 임신 이후 부당한 처우를 받았던 교수님 한분이 굉장히 질겁을 하시더라고요. 물론 그런 결과들이 정치적으로 여성들에게 불리하게 사용되기도 하지만.... (가령 '김여사.' 거봐 공간감각 더 없데잖아 이런 식으로) 사실 수천만년 동안 이어져온 유전적인, 생물학적인 남녀 차이엔 분명 경향성이 있거든요. 일단 그런 경향성들을 화내지 말고 인정하고 점점 환경을 바꾸어나가며 다시 수천만년에 걸쳐 유전적인 정보를 바꾸려고 해야 하는데.... 그런 먼훗날의 일에는 관심 두기 어렵구나 싶어요.

여하튼 현상황이 답답한건. 왜 이상하게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논란에 모 아니면 도로 어느 발언에나 **냐 라는 딱지를 붙이고 편먹기를 하고 있을까 하는건데....

뇌공학이라..너무 어렵네요. 암튼 전 보수적이라서 그런지 생물학적인 경향성은 서로 존중해주는게 피차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