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어린이 대공원에 다녀왔는데요
- 작성일
- 12-06-12 09:30
중딩시절...
사생대회 갔다가 깡패에게 삥 뜯긴 트라우마때문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어린이대공원을...
울 아해들을 위해 지난 주말에 다녀왔네요.
놀이동산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울 와이프님하는 놀이기구 자체를 싫어하시고...
애들 데리고 가면 저도 한 개도 못탈텐데...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비싼 자유이용권 또는 입장권 구입하고 들어가는게 아까워서...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개인적인 트라우마는 있지만 공짜로 들어갈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
오전에는 애들 병원에 갔다가
점심을 먹고 어린이대공원으로 향했는데요.
오오옷...
항상 주차하곤 하는 어린이대공원 정문 주차장(어린이대공원역쪽)은...
오후시간이라 그런지 정문주차장은 이미 만차에 주차하려는 차들이 차선 하나를 차지하고 길게 늘어서 있는...
예전에 정문주차장 꽉 차 있는 상황에서 주차하려고 그 줄에서 기다려 본 적이 있는데...
열대여섯대 서 있었는데 40분정도 걸렸던 기억이 나서...
(정문주차장에 주차에놓은 차 한 대가 집에 가야 한 대 들어가는 시스템인지라... 정문 주차장은 그리 크지도 않은데 말이죠)
대략봐도 1시간은 넘게 기다려야 주차 가능하겠다는 견적이 나오더군요. --;
그래서 정문주차장은 포기하고... 어린이대공원 주변에 다른 주차장이 있지 않을까 싶어 어린이대공원을 옆에 끼고 북쪽으로 향하려는데...
오른쪽 깜빡이를 키고 제 앞을 가로막는 차량 한 대...
정문주차장 주차 대기 행렬 앞쪽의... 차선변경 차단 봉이 시작하기 직전 즈음으로 와서 주차대기열로 끼어들려고... 반대차선에서 유턴해서 자리를 잡는 것 같았는데...
거기 서 있는 차들은 최소한 그 위치까지 오려면 족히 30분은 기다렸을텐데 '너같으면 끼워주겠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더란... --;
아마 끼어들 수 있는 자리가 나려면 꽤 오래 기다려야 할테고..
뒤에 있는 차들은 당연히 끼워주려 하지 않을테고...
편도 3차선 도로에 한 차선은 주차대기차량이 차지하고, 끼어들기 그 얌체 차량은 2차선을 막고 서 있으면 아마도 뒤에서 오는 차들이 난리쳤을것 같은데... 여튼 저는 다행히 중앙선쪽 차선에 일찌감치 자리잡은 덕분에 유유히 북쪽으로...
그렇게 어린이대공원이 속한 블럭을 따라 빙 돌다보니...
5호선 아차산역 근처까지 오게 되었는데... '어린이대공원 후문 주차장'이라는 푯말이 보이더군요.
일단 그쪽으로 향하니... 어김없이 걸려 있는 '만차' 표시...
하지만 기다리는 차들이 없는 듯 싶어 주차장 입구로 향했는디...
오옷.. '만차' 표시는 훼이크였었다능... --;
후문주차장도 이미 차들로 꽉 들어차 있는 상태였지만...
주차장 크기가 정문주차장의 족히 3~4배는 되어 보이더군요.
아마도 그래서 다 놀고 빠져나가는 차들 숫자들도 많아서 그런지...
전혀 기다리지 않고 주차를 할 수 있었던...
가격은 시간당 1,500원쯤 하는 듯 싶던데... 정문주차장과 같은 주차비인 듯...
여튼...
혹 아해들 데리고 어린이대공원 찾으실 옹들 계시다면...
참고하세용. 정문주차장보단 후문주차장이 주차하기 더 편리하다는 사실을... --;
흠.. 이 얘기 하려고 이런 장문을...
오호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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