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감독=우승 감독이라는 거에 별로 동의하지 않네요.

갑자기 커피감독에게 이리 관심을 주시는지..ㅎㅎ
별개의 문제긴 하지만 통도사 님이 좋아하시니 괜시리 찝찝하네요..

달감독의 유산이 없었다면 올해 두산의 약진은 없었습니다. 커피 감독이 선발진을 구축한 공은 있지만, 솔직히 이용찬, 노경은 내후년 정도까진 봐야죠.

제가 커피 감독에게서 가장 높이 평가하는 부분은 시즌 전체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선수단을 운용했다는 점이네요. 팀에 내려갈 때건 올라갈 때건 풍부한 뎁스랄 바탕으로 무리하지 않고 운용해온게 지금 팀이 탄력받는 요인으로 봅니다. 이 부분은 높이 평가하네요.

하지만, 타자 보는 눈은 영 아닌 듯 ㅡㅡ;;;

그리고 올 시즌 우승은 삼성입니다. 지금 삼성이 헤매는건 투타 불균형, 그 중에서도 타선이 침묵하는게 큽니다. 밑에 순수소년님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8월 2승 6패하는 와중에도 팀 실점은 리그 2위입니다. 투수력은 건재하다는 거죠.

제 생각에는 7월 삼성이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벼르고 벼른 대구 두산 3연전에서 싹쓸이를 당한뒤 팀 전체 멘붕 + 7월 가파른 페이스에 따른 부작용으로 이렇게 된 듯 한데, 오래 안갈 겁니다. 이번 주말 LG전을 기회로 다시 강한 삼성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규리그에서 2위를 한다고 해도..두산이 삼성에 압도적 우위인걸로 아는데 코시가면 이길가능성도 있어보여서 말이져..어차피 정규리그1위가 우승이 아니라 코시에서 이겨야 우승이니

두산이 용병 복도 많지만, 감독 복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김인식-김경문-김진욱
이정도면 뭐...ㅡㅡb
위에 Wraith님도 언급하셨지만 김진욱 감독 지금까지 무리하지 않고 선수들 잘 돌려서 이 더운 여름에 이런 호성적이 나오지 않나 싶어요. 7,8월 쥐약 아닙니까... 두산한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