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태그도 못하지 않았나요?
공을 받고 태그하려다 '아차'싶었던 느낌이었습니다.
뭐랄까. IQ가 떨어지기 보다는 순발력이 떨어진다고 할까?

그냥 별 생각없이 1루 밟는 모습이었어요.
1루 하기 싫다고 일부러 그러는건지 -_-

예. 팬심으로 쉴드함 쳐보려고 했는데 안되는군요.ㅠ_ㅠ
근데 뭐 상황이 벌어졌을땐 허구연위원조차 바로 설명을 못하는 느낌이었어요.
박경수가 엄청 똑똑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저도 사실 어버버버 하면서 이거 머지머지 했네여 ㅎ
일단 티비로 보기에는 바운드로 잡은건지 다이렉트로 잡은 건지도 확실하지 않았고
(나중에 리플 보고 제대로 알았습니다)

박경수 표정도 웃기지만
일단 암생각없이 1루를 찍긴 했는디 1루로 돌아온 양의지를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듯한 이진영의 어리버리한 표정도 웃겼는디 ㅎ

경수는 내야의 지휘자니까여;

울 막내가 2루에서 영화찍고 있었던거에 비하면 뭐 암것도 아니져 ㅋ

그건 ............. 하아; 이겼으니까 봐주...
아니 그래도 못 봐주겠네요.-_-

흠. 궁금한게요. 땅볼 타구인데 양의지는 2루로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땅볼인데 왜 1루로 귀루를 하죠? 타자 주자가 먼저 아웃되면

2루 안가고 1루로 귀루해도 되나요?

타자가 먼저 죽어버렸으므로 1루주자는 2루로 뛸수도, 1루로 귀루할 수도 있는거죠.
태그를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변해버렸답니다.

태그를 해야하는 상황은 알고 있었는데, 주자가 2루로 갈수도, 1루에 남을 수도 있는걸 몰랐군요.

알고보면 야구가 참 룰이 쉽지 않은 스포츠에요.

타자주자가 아웃 되는 순간
주자는 포스 아웃 상태가 아닌 태그 아웃 상태로 바뀌니까요.

아 저 기사에는 그냥 땅볼 타구로 나왔는데 실제 타구는 노 바운드로 잡을뻔한 아주 작은 바운드 였어요.

아 그랬군요.

이진영은 원래 외야수인데 1루 수비에서 센스를 부탁하긴 좀 그렇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