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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종길선수 사생활문제가 기사로 떴더군요.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cateid=1076&newsid=20110705121709471&p=kukminilbo



내용 간단히 요약하면..

신종길과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던 여자분이,

신종길선수가 자기외에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 여자가 또 있다는걸 알고 분개해서 인터넷에 글을 올린게 퍼진 모양인데...



뭐.. 남녀관계야 당사자 아니면 알 수 없는... 또는 당사자조차 모르는 부분도 존재하는 복잡미묘하고 어려운 것이라...

한쪽에서 얘기한걸 무조건 사실이라고 판단하고 여론의 심판(?)을 내리는건 위험하죠.

걍 개인 남녀문제는 남녀문제일뿐...



여튼.. 신종길건도 야구 인기만큼이나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듯 싶더군요.

이러쿵저러쿵하며...



사실 본질 뜯어보고 보면 임태훈건이랑 신종길건이랑은 비슷하죠.


1. 미혼 남녀간의 연예문제

2. 남자가 도의적으로 나쁜 짓을 해서 여자에게 상처를 줌(일단 여자쪽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가정)



5월말쯤 야구좋아하는 고교시절 친구들이랑 같이 모여서 고기 한 번 구워먹은 적이 있는데..
(그러고보니 우연히도 저 포함 5명 모였는데 응원팀이 다 제 각각이네요. 두산-한화-삼성-기아-롯데 ^^;)

그때가 때이니만큼 임태훈건이 도마위에 올랐었죠.



다들 임태훈 나쁜놈 죽일놈 하다가...

'그런데.. 야 너.. 너도 니 두번째 여친이랑 비슷하게 안좋게 헤어지지 않았냐? 상처 엄청 주고 니가 찼잖아. 그럼 넌 김삿갓이냐? ㅋㅋ'

'임삿갓, 임삿갓 하는 너는 지난번 만났던 여친이 너한테 테러했었잖아. 그럼 너는 홍삿갓이네 ㅋㅋㅋ'




결국.. 다른 점 하나는...

문제는 임태훈-고 송지선씨 둘 다 엄청 유명인이었다는 것...



임태훈도 걍 그저 그런 선수였고,

송지선씨고 걍 유명하지 않은 일반인이었다면,

네티즌들도 그리 관심 갖지 않았을 것이고...

어쩌면 송지선씨도 그런 극단적인 선택은 안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





이런 글이 좀 민감할 수도 있겠지만...

임태훈은 더이상 야구하면 안되는 인간 말종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신종길 건에 대해서는 꽤나 관대하게 얘기하는 것을 보면서 몇 자 적어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