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그..매직넘버 카운트도 안해주던 언론사들께서..
오늘은 우후죽순격으로 삼성우승 기사들을 쏟아내 주시더군요.

적응안되게...갑툭튀한 느낌이옵니다 -_-;

어제 2경기뿐이어서 그런가요? 기사의 대부분이 라욘즈우승 기사네요.


머 개인적으로는 역사상 가장 조용한 우승이 아닐까 생각되온데.
상대적으로 경쟁팀이 자팀 추스리기에 급급한 상황에서
큰 손실없이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네요. 그냥 조용히 앞으로 나갔지만.
그 누구도 잡으려고 하지 않은 느낌;;



어여튼 5년만의 우승이 물론 엄청나게 반갑습니다. 행복하고요.
그리고 예전보다 훨씬~ 욕안들어 먹고 우승했으니 그게 더 기분좋습니다.

근데 선수들이 욕안먹이니.... 선수출신들이;;;


대구에 연고 하나 없는 저로써는 85년부터 지금까지 내내 짝사랑 하는 기분이었어요.
야구장에 직관할때도 삼성경기보다 엘지두산 경기를 더 많이 가야 했고.(친구들이 엘.두팬이라 )

정말 야구가 사무치도록 보고 싶을때는 혼자 야구장에 가서는 .. 외야석에 우두커니 앉아있곤 했었죠.
또 그런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지나가는 구만요. 



좋은 야구 해준 선수단에게.
정말 바래왔던 개념운용을 보여준 스태프에게.
누구나 부러워했던 개념구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구만요. 


그리고 그 어느때보다 내전이 적었던 우리 팬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