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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갈매기 가르시아가 독수리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시즌까지 롯데에서 뛰었던 카림 가르시아(37)가 한화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소속팀과의 계약 관계를 정리하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본인이 한국 복귀를 강력히 원해 한화 유니폼을 입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수의 한화구단 관계자는 27일 "멕시코 현지에서 이상군 운영팀장, 임주택 스카우트가 가르시아와 만나 계약 조건을 조율했다． 이르면 6월 중 귀국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현재 멕시칸리그에서 뛰고 있다． 현지 소속팀과의 계약 문제가 남아 있어 한화 입단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그러나 한 구단 관계자는 "(소속팀과의 문제는) 큰 장애가 될 것 같지 않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한화에서 뛰게 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퇴출 선수는 데폴라로 정해졌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부진했던 데폴라가 자국으로 귀국한다． 지난 시즌부터 수 차례 기회를 줬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오넬리와 데폴라를 두고 팀 내에서 고심한 끝에 데폴라를 퇴출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한화의 중간계투진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데폴라의 퇴출에는 한대화 감독의 사인만 남았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일단 5번타자, 우익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또 "가르시아를 영입할 경우에 대비해 타순 조정의 밑그림도 그려놓은 상태다． 그동안 5번타자로 제 역할을 했던 정원석은 6번타자로 나선다． 장성호-최진행-가르시아-정원석으로 타선을 짜 다른 구단에 밀리지 않는 중심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2008년부터 3년 동안 롯데 중심타선에서 활약했다． 통산 타율 0．267을 기록했고 85홈런 278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엔 111타점을 기록해 타점 1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잠실 |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근데 오넬리보다 데폴라가 먼저군요...데폴라 ..참 아쉬운 선수입니다.
그리고 오넬리는 정이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