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김진우 보강하며 휴식 마친’ KIA 운명의 42연전
- 작성일
- 14-05-09 09:24
운명의 42연전을 앞두고 달콤한 휴식은 끝났다. 시즌 성패를 좌우할 빡빡한 대장정이 시작된다.
주초 3연전에서 휴식을 가진 KIA는 9일부터 대전 한화전을 시작으로 42연전에 돌입한다. 6월 24~26일 SK전까지 7주에 거쳐 쉼없이 경기를 치른다. 이 사이 월요일 휴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홀수 구단 체제인 탓에 틈틈히 주어지는 4일간의 주중 휴식 텀이 다른 팀과는 달리 길어져 험난한 일정이 예상된다.
줄부상이 겹친 KIA는 현재 12승16패로 7위까지 처졌다. 주력 이범호, 김선빈 등이 부상으로 빠진 타선과 데니스 홀튼-양현종-하이로 어센시오만이 제 몫을 해주는 마운드의 전력 완성도는 강팀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더 이상 선두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아야 한여름 승부에서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
선동열 감독은 휴식기 동안 전력을 정비하며 승부수를 준비했다. 당장 선발 김진우가 복귀한다. 선 감독은 4월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김진우가 돌아오는 5월까지 5할 승률을 유지하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며 김진우의 복귀 시기에 기대가 컸다.
올 시즌 선발로 큰 기대를 모았던 김진우는 시범경기 개막전인 3월8일 대구 삼성전에서 채태인의 타구에 왼 정강이를 맞는 부상으로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다.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 지난 3일 퓨처스리그 포항 NC전에서야 첫 실전 등판했다. 최고 146㎞의 직구를 선보이며 3이닝 2안타 2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리허설 격인 8일 상무전에서는 2이닝 동안 3안타 2실점했다. 최고 구속도 140㎞에 머물렀지만 준비된 몸상태를 확인했다는데 의미를 뒀다.
김진우는 당초 80개의 투구수를 목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2회 투구 도중 타구에 맞아 31개만 던지고 내려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곧바로 대전 원정에 합류했다.
KIA는 기존 양현종-홀튼-송은범에 김진우를 합류시켜 선발진을 재구성한다. 앞서 부진한 서재응이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진우의 가세로 선발 한승혁과 임준섭을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어센시오-김태영에 의존도가 높은 불펜진도 가용 옵션이 늘었다. 김진우가 돌아오면서 선발 방어율 5.41(8위), 불펜 방어율 5.51(7위)였던 최악의 마운드에 터닝포인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IA는 42연전 모든 경기에 총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특히 첫 단추인 대전 한화전이 중요하다. 다음주 선두권을 달리는 NC(마산), 삼성(광주)에 앞서 만나기 때문이다. KIA는 9일 경기 선발로 에이스 양현종을 예고했다.
주초 3연전에서 휴식을 가진 KIA는 9일부터 대전 한화전을 시작으로 42연전에 돌입한다. 6월 24~26일 SK전까지 7주에 거쳐 쉼없이 경기를 치른다. 이 사이 월요일 휴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홀수 구단 체제인 탓에 틈틈히 주어지는 4일간의 주중 휴식 텀이 다른 팀과는 달리 길어져 험난한 일정이 예상된다.
줄부상이 겹친 KIA는 현재 12승16패로 7위까지 처졌다. 주력 이범호, 김선빈 등이 부상으로 빠진 타선과 데니스 홀튼-양현종-하이로 어센시오만이 제 몫을 해주는 마운드의 전력 완성도는 강팀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더 이상 선두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아야 한여름 승부에서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
선동열 감독은 휴식기 동안 전력을 정비하며 승부수를 준비했다. 당장 선발 김진우가 복귀한다. 선 감독은 4월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김진우가 돌아오는 5월까지 5할 승률을 유지하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며 김진우의 복귀 시기에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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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선동열 감독. KIA 타이거즈 제공 |
김진우는 당초 80개의 투구수를 목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2회 투구 도중 타구에 맞아 31개만 던지고 내려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곧바로 대전 원정에 합류했다.
KIA는 기존 양현종-홀튼-송은범에 김진우를 합류시켜 선발진을 재구성한다. 앞서 부진한 서재응이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진우의 가세로 선발 한승혁과 임준섭을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어센시오-김태영에 의존도가 높은 불펜진도 가용 옵션이 늘었다. 김진우가 돌아오면서 선발 방어율 5.41(8위), 불펜 방어율 5.51(7위)였던 최악의 마운드에 터닝포인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IA는 42연전 모든 경기에 총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특히 첫 단추인 대전 한화전이 중요하다. 다음주 선두권을 달리는 NC(마산), 삼성(광주)에 앞서 만나기 때문이다. KIA는 9일 경기 선발로 에이스 양현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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