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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팀을 맡으시고 또 팀의 전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5할을 유지하는 부분은 인정합니다만

약 3개월간 실전에서 운영하시는 모습을 보니 장.단점이 명확한 분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단점 부분이 개선 될 것인지는 좀 의문으로 남기도 합니다.


투수 운영 부분은 확실히 장점이 많으시네여

선발 투수를 길게 가져 가시는 부분이나 젊은 선발에 기회를 주고 밀어 주는 부분은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선발 길게 가져가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겠지만여)


그런데 타자 부분은 상당히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여

언론을 믿지는 않습니다만 타격에 대한 코멘트가 자주 나오시는건

그만큼 타선이 문제라서 언급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투수 출신 감독이 타자들의 타격 자세 등을 언급 한다는게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고여


가장 제가 의문시 되는 부분은


우리 타자들을 평가하는 수치화 되고 객관적인 기준을 이해 하고 있는가.. 라는 부분입니다.

솔직히 이제는 기초 상식인 OPS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이 안되는 운영을 하고 계시져

단적으로 이성열의 현재 OPS는 0.775로 팀내에서 상위권입니다. (팀 공격력이 시망.. ㅜㅜ)

양의지, 김현수, 윤석민, 선수가 그 보다 위에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커피 감독의 외야 라인업 고정은 이종욱, 정수빈 입니다.

이종욱의 OPS는 0.551  / 정수빈은 0.617 입니다.

센터라인 수비 때문에 둘 중 한명은 주전 자리를 주어야 합니다만

코너 외야수에 OPS 0.617짜리를 쓰는건.. 그리고 중견수에 OPS 0.551을 동시에 쓰는건

개념이 외출 했다고 밖에 이해를 못하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이종욱의 장타율은 0.252로 팀내에서 최재훈 선수만이 밑에 있습니다.

출루율은 이종욱이 정수빈에 비해 약간 앞선다는게 위안이라고 해야 할까여? (둘다 출루율 3할이 안됨)

그나마 이종욱이 이성열에게 월등히 앞서는건

K/BB 하나입니다. 0.59로 이성열의 2.73 보다 월등히 적지여.. 이종욱 선수는 타석수는 많음에도 삼진은 13개로 팀에서도 적게 당하는 선수입니다.


기록만 보면 시즌 전에 감독이 '삼진을 적게 당하면 타율이 2푼 오른다.'

라는 논리를 가장 충실히 따라가주는 타자가 아이러니하게도 이종욱 선수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삼진을 적게 당하고 타율은 2푼이 아니라 5푼 이상을 까먹고 있죠


좀 팬이 납득 할 수 있는 운영을 했으면 좋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