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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

박찬호(필라델피아)가 빠지면서 투수진의 큰 축을 잃어버린 대표팀에게 '사이드암' 임창용(야쿠르트)의 허리 부상 소식은 찜찜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대표팀은 임창용에 대한 믿음을 변치 않고 있으며, 만에 하나의 경우에 대비해 대안책도 마련해놨다.

최근 임창용은 팀의 오키나와 우라소 캠프에서 훈련 도중 허리가 삐끗하면서 한 동안 훈련에 동참하지 못했다. 이 탓에 임창용은 당초 15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하와이 전지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다고 연락해왔고, 결국 3월 1일 대표팀이 일본에 입국하는 날에 맞춰 합류할 계획이다.

김인식 감독은 박찬호, 이승엽(요미우리), 김동주(두산) 등이 모조리 태극마크를 고사한 상황에서 박진만(삼성)과 박기혁(롯데)까지 부상 탓에 참가가 불투명진 답답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런 가운데 임창용마저 불안감을 더하고 있어 김 감독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오승환(삼성)이 구위를 끌어올리며 예전의 기량을 되살리곤 있지만 불안한 면도 존재하는 터라 김 감독은 임창용의 대표팀 합류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150km대 중반을 넘기는, 일명 '뱀직구'로 지난 시즌 야쿠르트의 든든한 뒷문지기로 활약한 임창용의 합류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느낌이었다.

현재 임창용의 허리 부상은 단순한 통증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지훈련 불참을 통보할 정도이니 대표팀 측은 일단 임창용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적으로 주문하고 이후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도 임창용의 대안 마련에도 고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오후 대표팀 소집 이후 기자회견에 나선 양상문(롯데) 투수 코치는 " (임)창용이의 허리가 안좋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심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에서도 자체적으로 훈련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 고 오승환-임창용 마무리 체제에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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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LG에서도 마무리를? ㅎㅎㅎ 낚시성 기사제목 달아봤네여~~

그나저나 차사서 WBC는 물건너갈듯...뉴뉴 ㅠㅠ

이어 양 코치는 " 대표팀과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일본 자체 훈련도 내용이 충실하고 강도가 세다. 우리가 하와이서 훈련하는 것 이상의 강도다. 대회 전까지 컨디션 조절에는 문제가 없을 것 " 이라고 임창용의 건재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불의의 사태도 이미 염두에 두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양 코치는 " 사실 뒤가 불안했던 우리가 임창용 선수의 재기로 힘을 얻었다. (임창용의 투입이 불가능해질 경우) 여차하면 (오승환과) 봉중근까지 좌우가 있으니 문제 없다 " 고 그 대안으로 봉중근을 뒷문지기로 활용할 생각까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