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승’ 장원준, 승리 부르는 롯데 토종 에이스
- 작성일
- 14-04-13 20:48
| 롯데 좌완 투수 장원준(29)이 ‘에이스’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장원준은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5와 3분의 2이닝동안 96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장원준은 홈런 1개 포함 7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3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장원준이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만해도 “기대가 크다”고 했던 롯데 김시진 감독은 어느 순간부터 그를 향해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머리가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딱히 손을 대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는 선수라고 봤기 때문이다. 장원준이 그동안 낸 성적도 그를 향한 신임을 뒷받침한다. 그는 2011시즌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은 ‘10승 보장’ 투수다. 게다가 경찰청에서 제대한 뒤에는 마음의 여유까지 생겼다. 장원준은 시즌 첫번째 경기인 지난달 31일 사직 한화전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두번째 등판인 지난 8일 LG전에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6이닝 2실점으로 선발 투수의 역할을 해냈다. 그때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살갗이 벗겨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장원준은 세번째 등판도 거르지 않고 나섰다. 그리고 장원준은 KIA를 상대로 팀이 위닝시리즈(2승 1패)를 장식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동기들의 도움도 한 몫했다. 배터리로 함께 호흡을 맞춘 강민호는 0-1로 뒤진 3회 동점의 발판이 된 안타를 쳤고 4-2로 앞선 4회에는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쳐 도움을 줬다. 또 한 명의 동기 전준우도 살아나면서 3타수 2안타 1타점 1홈런 1볼넷 2득점으로 힘을 실었다. 경기 후 장원준은 “손가락 부상이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 투구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민호의 리드가 좋았고 문규현 형의 호수비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유격수 문규현은 3회 2사 후 이대형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잡은 뒤 1루로 송구해 장원준에게 힘을 실었다. 장원준의 승리를 함께 이끈 강민호는 “(장)원준이와 룸메이트인데 친구가 던지면 더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고 잘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
이 ‘에이스’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장원준은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팀의 6-3 승리를 …',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4/13/l_2014041402000733900159631.jpg');)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