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염경엽 감독이 외인 듀오 '합작 27승'을 강조한 이유
- 작성일
- 14-04-17 20:28
넥센은 18일부터 첫 나흘 휴식에 들어갔다. 17일 잠실 LG전이 비 때문에 노게임이 선언되며 첫 16경기를 11승5패로 마쳤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1라운드가 끝났다”는 표현을 썼다. 염 감독은 1라운드를 정리하며 올시즌 고지를 향하는 나름의 계산법도 펼쳐놨다.
그 중 하나는 외국인 투수 둘의 시즌 성적이다. 염 감독은 “우리 목표를 이루려면 두 투수가 26~27승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나이트와 밴헤켄은 지난해 나란히 12승10패를 거뒀다. 둘이 합쳐 24승20패를 했다.
염 감독은 시즌 목표를 구체적으로 펼쳐놓지 않았지만, 내심 우승을 노리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넥센은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막판 선두 싸움까지 했다. 그 뒤로 이어진 2위 싸움에서 반 걸음차로 페넌트레이스 3위로 밀려나 준플레이오프에서 행보를 멈췄지만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보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
염 감독은 두 투수가 시즌이 깊어질수록 더욱 안정된 페이스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가능하다면 승수를 늘리는 만큼 패수는 줄여주기를 바랐다. 나이트와 밴헤켄이 3패씩을 줄여준다면 그것이 승수로 전환돼 팀순위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17일 LG전에 등판했지만 기록을 남기지 못한 나이트는 올해 3경기에서 1승에 방어율 1.62를 기록하고 있다. 밴헤켄은 4경기에 등판해 3승1패 방어율 1.46을 기록하고 있다. 둘 모두 순항하고 있다.
실제 외국인 투수 둘이 25승을 돌파한 팀이 우승권으로 간 사례가 많았다. 2009년에는 KIA가 외국인 투수 구톰슨과 로페즈가 27승을 합작해준 덕분에 페넌트레이스 1위에 이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했다.
염 감독은 걱정 많았던 토종 투수들을 두고도 “비교적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9개 구단 중 최강의 공격력을 보이는 넥센에 대한 시즌 전 평가는 엇갈리는 편이었다. 이는 물음표 찍힌 투수력 때문이었는데 염 감독은 그에 대한 해답을 잘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1라운드가 끝났다”는 표현을 썼다. 염 감독은 1라운드를 정리하며 올시즌 고지를 향하는 나름의 계산법도 펼쳐놨다.
그 중 하나는 외국인 투수 둘의 시즌 성적이다. 염 감독은 “우리 목표를 이루려면 두 투수가 26~27승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나이트와 밴헤켄은 지난해 나란히 12승10패를 거뒀다. 둘이 합쳐 24승20패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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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가 17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이석우 기자 |
넥센은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막판 선두 싸움까지 했다. 그 뒤로 이어진 2위 싸움에서 반 걸음차로 페넌트레이스 3위로 밀려나 준플레이오프에서 행보를 멈췄지만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보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
염 감독은 두 투수가 시즌이 깊어질수록 더욱 안정된 페이스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가능하다면 승수를 늘리는 만큼 패수는 줄여주기를 바랐다. 나이트와 밴헤켄이 3패씩을 줄여준다면 그것이 승수로 전환돼 팀순위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17일 LG전에 등판했지만 기록을 남기지 못한 나이트는 올해 3경기에서 1승에 방어율 1.62를 기록하고 있다. 밴헤켄은 4경기에 등판해 3승1패 방어율 1.46을 기록하고 있다. 둘 모두 순항하고 있다.
실제 외국인 투수 둘이 25승을 돌파한 팀이 우승권으로 간 사례가 많았다. 2009년에는 KIA가 외국인 투수 구톰슨과 로페즈가 27승을 합작해준 덕분에 페넌트레이스 1위에 이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했다.
염 감독은 걱정 많았던 토종 투수들을 두고도 “비교적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9개 구단 중 최강의 공격력을 보이는 넥센에 대한 시즌 전 평가는 엇갈리는 편이었다. 이는 물음표 찍힌 투수력 때문이었는데 염 감독은 그에 대한 해답을 잘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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