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로야구 개막특집] 넥센, SK와의 천적관계 청산할 수 있을까
- 작성일
- 14-03-28 09:47
| 넥센과 SK. 나란히 4강 이상을 노리는 두 팀이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넥센은 그동안의 천적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기선제압이 필요하다. 넥센은 SK를 상대로 통산 36승3무71패를 기록,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지난해 목표 중 하나로 넥센에 상대적으로 앞섰던 팀들에 대한 ‘복수’를 선언했다. 이에 삼성(8승1무7패)·한화(10승6패)·두산(9승7패)·KIA(9승7패) 등 그 동안 넥센에 강했던 팀들을 상대로 모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SK(6승1무9패)에만 약세를 보였다. SK를 상대로 1승만 더 했다면 3위가 아닌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대 SK전 우위는 올 시즌 염 감독의 또 다른 목표다.
SK와 넥센 모두 왼손 투수를 선발로 낸다. 넥센은 앤디 밴헤켄, SK는 김광현이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는다. 2012년 넥센에 입단한 밴헤켄은 지난해까지2 년 연속 10승·3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검증을 끝냈다. 지난 몇 년간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김광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1승, 방어율 1.35의 호투를 펼쳐 많은 전문가와 선수들로부터 올 시즌 최고 투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광현은 미디어데이에서 “SK에 들어온 후 몸상태가 가장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최고의 타선으로 평가받는 넥센이 개막전에서 홈런을 몇 개나 쏟아낼지도 관심사다. 넥센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주포 박병호가 홈런을 한 개도 날리지 못했는데도 15홈런으로 팀홈런 1위에 올랐다. SK는 정근우가 빠져나간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가 관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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